편집실일기

책 밖에서 만난 작가┃<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을 펴낸 제이 호슬러 인터뷰
등록일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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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곤충, 만화는 젊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확실한 방법이다. 생물학자이자 만화가인 제이 호슬러가 이 세 가지를 아우른 덕에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은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딱정벌레 문명에서 벌어지는 SF 흥미진진한 탐험 이야기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Q ∥ 그래픽노블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셨나요? 학생들에게 곤충들의 차이점을 가르치는 교재를 염두에 두셨나요?
A ∥ 학습을 염두에 두고 쓴 책들이 있긴 하지만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은 저의 첫 책 『꿀벌가문 족보제작 프로젝트』와 같은 성격의 작품입니다. 제 목표는 곤충들의 생물학과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엄청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딱정벌레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 곤충입니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를 합친 것보다 종수가 많습니다. 진화적으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동물에게 어떻게 매혹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딱정벌레의 어떤 점이 그렇게 대단할까요? 제가 보기에 정답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이 딱정벌레 목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빛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관절에서 지독한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딱정벌레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우리의 판타지에는 마법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가 가득하지만,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딱정벌레 영웅들은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 영웅들을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어 기쁘고 즐겁습니다.

책의 첫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 13년 전입니다. 큰아들이 두세 살밖에 안 되었을 때였죠. 소규모 출판 전시회에 갔는데, 아이는 저희 테이블에서 제 무릎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이를 즐겁게 해주려고 쓱쓱 그림을 그렸죠. 그러다 보니 작고 단순한 딱정벌레들을 그리고 있더라고요. 잰더 캐넌이 『교체용 신(The Replacement God)』에서 그린 작은 벌레들에서 영감을 얻었을 겁니다. 어쨌든 아이가 5분가량 깔깔대더군요(걸음마 단계의 아이에게는 아주 오랜 시간이죠). 그때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침 『눈썹진드기 우상탈출 프로젝트』를 끝내려던 참이어서 빨리 그릴 수 있는 새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습니다. 제 빠른 스케치와 똑같은 단순한 스타일로 만화책을 실제로 그려보기도 했지만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림이 비현실적이고 밋밋했습니다. 딱정벌레가 너무 단순해서 구별도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현실적인 스타일을 바꿨더니 이게 들어맞은 거죠. 다 그리는 데 10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Q ∥ 각각의 딱정벌레에게 특징을 부여할 생각은 어떻게 하시게 됐나요? 다른 딱정벌레보다 천성적으로 더 친절하거나 못됐거나 호기심이 많은 종이 있나요?
A ∥ 간단히 답하자면 딱정벌레들의 모든 성격은 저의 가족과 친척에게서 따온 것입니다. 의인화된 동물을 그리는 일은 늘 까다롭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동물을 의인화하게 되거든요. 어떤 경우에는 딱정벌레의 타고난 행동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길앞잡이를 예로 들어보죠. 녀석들은 애벌레와 성충 둘 다 날쌔고 공격적인 포식자이기에, 우리의 길앞잡이 매도그를 투덜거리고 공격적인 전사로 그리는 것은 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무당벌레 코키에게도 같은 성격을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포식자이거든요. 하지만 독자들에게는 조금 어색할 것 같았습니다. 피에 굶주린 무당벌레는 우리의 통념에 들어맞지 않으니까요. 이런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결코 굴하지 않는 무당벌레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생각해볼 여지가 있겠네요.

딱정벌레는 행동이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반날개는 페로몬으로 개미를 속여 개미집에 따라 들어가는데, 여기에 빗대어 음흉한 사기꾼으로 묘사했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지구상에서 단위 무게당 힘이 가장 센 동물입니다. 그래서 모시에게 탐사대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겼죠. 송장벌레는 암수가 짝을 이루어 보금자리를 짓고 먹이를 보관하여 새끼를 돌봅니다. 그래서 녀석들을 부부로 묘사했습니다. 순수주의자들은 생물학적 사실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겠지만, 이럼으로써 우리가 모든 동물과 공유하는 특징을 강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딱정벌레는 진화 과정에서 수억 년 전에 갈라졌지만 매우 기본적인 행동 욕구는 여전히 공유하고 있거든요.




Q ∥ 모험, SF, 교육을 근사하게 조합하셨는데요. 그중 하나가 두드러지지 않고 각 스토리텔링 요소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하셨나요?
A ∥ 물어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초고에서는 근사하게 이야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를 죄다 욱여넣습니다. 이 단계가 되면 저의 똑똑함에 만족하여 초고를 하루 동안 묵혀둡니다. 이튿날 각 등장인물을 연기하며 낭독합니다(생물학과의 동료들이 불안해할 수 있으니 이때는 연구실 문을 닫습니다). 낭독 시간은 모든 것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깨닫는 시간입니다. 아이디어가 연결되지 않는 지점이나 이야기가 정보의 홍수에 빠지는 지점을 모두 찾아냅니다. 이 편집 단계에서는 인정사정 봐주면 안 됩니다. 캐릭터 발전의 근사한 장면이나 감질나는 생물학적 사실들이 편집실 바닥에 흩뿌려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지만,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일찌감치 깨달은 것이 있는데, 저한테 재미있다고 해서 모조리 학생들에게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수이자 작가로서 주의 주된 목표는 학생과 독자가 (제가 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이야기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어야 합니다. SF와 모험의 모든 요소는 제 내면의 중학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쓴 것들입니다. 그가 읽고 또 읽고 싶어할 만화책을 만들고 있는 거죠. 근사한 장치와 흥미로운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서려면 이야기에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저는 곤충에 대해 쓰는 좋아하지만, 이야기는 인간적이어야 합니다. 제가 쓴 이야기는 모두 매우 개인적인 계기에서 비롯했습니다. 『꿀벌가문 족보제작 프로젝트』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대한 것이고, 『눈썹진드기 우상탈출 프로젝트』는 진화 개념에 친숙해지기에 대한 것이며,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은 가족에 대한 것이자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의문을 던지기에 대한 것입니다.

이야기를 충분히 편집하고 다듬었다고 생각되면 출력하여 집에 가져옵니다. 식탁이나 소파에서 리사, 맥스, 잭에게 이야기를 읽어줍니다. 가족은 저의 완벽한 비평가들입니다. 웃음을 참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니까요. 가족들의 눈에도 이야기의 균형이 맞았으면, 제대로 가고 있다고 판단을 내립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면, 빼먹었거나 추가할 만한 근사한 내용이 꼭 생깁니다. 그림과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Q ∥ ‘인광’의 세상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는 종교와 과학이 종종 충돌하는데요, 오랫동안 확립된 사상에 의문을 던지는 것을 위험한 일로 간주할 때 이런 일이 벌어지죠. 독자들이 주변 세계에 의문을 던지라고 적극적으로 권하시나요? 일부 부모가 여기에 과민 반응 할까봐 걱정하시나요?
A ∥ 모든 것이 누군가에게는 못마땅한 법이니까요. 『꿀벌가문 족보제작 프로젝트』를 보면 원시 수프에서 생명이 탄생한다고 말하는 짧은 장면이 있습니다. 지극히 무해하고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했는데, 당시에 제가 일하던 연구실 기사가 그 장면을 책에서 뜯어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하면서 사납게 할퀴는 흉내를 내는데, 그 순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가 제 책을 찢는 건 원하지 않으니까요. 얼마나 열심히 썼는데! 하지만 이런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자신이 좋아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에서 어떤 사상을 뜯어내고 싶어한다는 생각은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과 어긋났으니까요. 책은 오래전에 죽은 두뇌가 미래와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옛 생각을 파괴하거나 새로운 사상을 감춘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사상을 감추지 않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승인된 사상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독려하는 교사와 교수들에게 둘러싸여 지냈으니까요.

사실 주위 세상에 의문을 던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행위입니다. 생물학과 행동의 측면에서 우리가 대다수 동물과 다른 것은 이 때문입니다. 연장자의 생각에 우리가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과학, 음악, 예술, 정치, 문학의 혁신은 없었을 않았을 것입니다. 주위 세상에 의문을 던지는 것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줍니다. 궁극적으로 보자면, 오랫동안 지탱된 사상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위험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까지도 노예제가 바람직하다며 질병이 악인에 대한 악령의 징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는 것은 말 그대로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낡은 사상에 의문을 제기하라고 권유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사상을 대체하여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요.


Q ∥ 당신의 그림은 세부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낯선 곤충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는데요, 몇 살에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셨나요? 그림 스타일에 주로 영향을 끼친 사람은 누구인가요?
A ∥ 현미경으로 곤충을 들여다보던 세월이 마침내 보답을 받은 거죠. 어머니께서는 제가 두 살 때 그린 그림을 아직도 가지고 계십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할아버지 래프가 요리사 모자를 쓰고 계신 그림입니다(인디애나 북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셨거든요). 기억하기로 제가 맨 처음 그린 것은 공룡인 것 같습니다. 공룡을 그리고 또 그렸죠. 최고의 작품은 외식할 때 식탁용 종이 깔개에 그린 그림이었습니다(펜을 늘 가지고 다녀줘서 고마워요, 엄마!). 그때는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도, 곤충을 생생하게 그린 책도 없어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와 트리케라톱스의 전설적 싸움 장면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공룡 덕에 첫 만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과 카자가 등장하는 『마블 팀업』 19화의 전투 장면을 보면 아직도 제 내면의 중학생은 심장이 뜁니다. 공룡 인간 스테그론은 또 어떻고요! 이 책에서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라는 이름의 괴짜 주근깨 과학 소년을 만났습니다. 푹 빠졌죠. 온종일 스파이더맨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스누피도 그렸죠. 『피너츠』 광팬이기도 했거든요. 고등학생이 되자 낱 그림을 졸업하고 이야기가 있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때 자습 시간이 있었는데(엄청난 시간 낭비였죠) 스파게티맨의 모험 이야기를 그려서 교실에 돌렸습니다. 까다로운 친구들에게 인정받은 덕에 우유 살 돈을 빼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찍부터 스티브 딧코, 존 로미타, 찰스 슐츠에게 매혹되었습니다. 각자는 전혀 달랐지만, 다들 뛰어난 디자인 감각의 소유자였으며 그들의 깔끔한 스타일이 좋았습니다. 훗날 잭 커비, 게리 라슨, 빌 워터슨, 루이 트롱댕, 제프 스미스, 스탠 사카이, 래리 마더, 잰더 캐넌, 존 커시봄, 린다 메들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 모두 제가 페이지를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상상하는 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실 이 사람들의 그림체를 훔쳐 저 나름의 프랑켄슈타인 스타일로 짜깁기했다고 생각합니다.


Q ∥ 이 책의 주인공 루시는 늘 공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스케치를 하는데, 당신도 평상시에 공책을 가지고 다니나요?
A ∥ 물론이죠. 몰스킨을 좋아합니다. 쫙 펴질 뿐 아니라 커피숍에 있으면 예술가처럼 보이거든요. 배낭에 늘 넣어 다닙니다. 루시처럼 늘 손이 닿는 곳에 배낭을 두죠. 연구실 책꽂이 한 칸은 스케치북으로 꽉 차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별 볼일 없는 그림들입니다. 낭만적인 풍경과 이국적인 물건을 근사한 채색화로 그린 미술가들의 근사한 스케치북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제 것은 대부분 제가 보는 사람들 얼굴이랑 간략한 스케치랑 내키는 대로 그린 것들입니다. 성탄절에 아버지를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다 멋진 산타클로스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 스케치북에 있는 그림들은 필요가 있어서 그린 것들입니다. 작가 제이는 미술가 제이가 잘 못 그리는 것들을 종종 요구합니다. 새 같은 것을요. 그래서 스케치북에는 제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지 못한 생물들을 시각적으로 탐구한 그림이 가득합니다.





Q ∥ 책 마지막에 속편을 예고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언젠가 속편을 볼 수 있을까요?
A ∥ 음... 전에는 속편을 그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겠어요. 세 사람만 읽으면 속편의 수요가 많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면, 좋은 이야기만 떠오르면 딱정벌레 모험 이야기를 더 그려볼 수 있겠죠. 물론 흥미로운 곤충과 무척추동물이 얼마든지 있으니 딱정벌레에만 매달리기는 힘듭니다. ‘뼈를 먹는 콧물 꽃 벌레(bone-eating snot flower worm)’ 들어보셨나요? 자기 이야기를 해달라고 극성을 부린다고요!


Q ∥ 20여 년 동안 주니아타 대학에서 생물학을 가르치셨는데요,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이 출간되면서 학교 마스코트가 독수리에서 딱정벌레로 바뀔 거라 보시나요?
A ∥ 와, 그러면 좋겠네요. 2000년에 부임했을 때, 학교 마스코트가 인디언에서 독수리로 바뀌었습니다. 그 조치를 환영하고 주니아타 독수리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무척추동물 마스코트도 무척 근사할 것 같습니다. 리치먼드 대학의 거미나 샌타크루즈 대학의 바나나민달팽이처럼요. 주니아타 대학에서 마스코트를 변경하려고 했을 때 (지금은 은퇴한) 동료 교수가 뱀잠자리 유충을 제안했습니다. 뱀잠자리 유충은 무시무시하게 생긴 포식자이니, 유일무시하고 겁나는 마스코트가 되었을 겁니다.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이기도 아니까 만화책과도 관계가 있죠. 안타깝게도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요. 하지만 그 제안은 맘에 듭니다. 마스코트 바꿀 계획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주니아타 유월풍뎅이(Juniata June Bug)는 어떨까요? 주니아타 녹색콩풍뎅이(Japanese Beetle)는요? 두운이 맞아서 마케팅이 좋을 것 같네요.


Q ∥ 다음 학기에 이 책을 수업 시간에 읽히실 건가요? 그렇게 되면 사인의 대가로 학생들에게 돈을 받으실 건가요?
A ∥ 경우에 따라서요. 수업 교재로 제 책을 사게 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죄책감을 느낍니다. 사욕을 채우는 듯한 심정이거든요^^;; 결국 교육적 이점보다는 저 자신의 부끄러움이 더 큽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책을 사면 사인과 스케치는 공짜입니다. 제가 전시회에 참가하는 동안 제 부스에 들르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편하게 들러서 아는 척해주세요.




(* 이 인터뷰는 미국의 힐앤드왕 출판사에서 『작은 딱정벌레의 위대한 탐험』이 2015년 출간되었을 때, 서평가이며 팟캐스트 《캐미스 코믹 코너》 진행자인 캐머런 해서웨이가 작가인 제이 호슬러를 만나 진행한 것입니다. 인터뷰 초고 원고 작성은 지나 갈리나오가 도왔습니다. 때문에 인터뷰 번역본에서는 2016년 현시점에 맞추어 내용을 적절히 편집한 부분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어판 서문과 인터뷰 글의 우리말 번역을 맡아주신 노승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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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소개 보러가기 ☞ 노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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