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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 알베르 자카르


알베르 자카르(지음) | 정재곤(옮김)

판형 : 140*213mm | 분량 : 158쪽 | 정가 : 9,000원

종이책 ISBN : 89-5820-018-9 (03300)

출간일 : 2004년 10월 25일

분야 : 자연과학


프랑스에서 살아 있는 소크라테스로 추앙받는,

알베르 자카르 교수가 던지는 질문…… 사도신경? 神?


이 책의 저자인 알베르 자카르는 세계적인 유전공학자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이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건 소수가 모였건, 빈민 구제 운동 등의 인도주의적 시위가 벌어지는 현장이면 가장 앞장서서 달려간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가, 삶에 대해 그리고 저 너머에 있는 무언가에 대해 끊임없는 사색을 하던 중 『神?』이라는 책은 탄생하게 된다.


어린 시절 가톨릭 신앙 속에서 이렇다할 갈등 없이 성장한 저자가 과학자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탐구할 대상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채택된 이래 오늘날까지 변치 않고 전해지는 ‘사도신경(使徒信經)’. 저자는 “저는 믿나이다”라는 구절부터 시작하여 사도신경을 한 구절 한 구절씩 살피면서 각 구절들이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떤 의미가 있으며, 또 오늘날의 과학과 어떤 연관을 맺을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차례가 사도신경의 각 구절로 이루어진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 이 책은 종교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대단히 철학적인 책이다. - 《팜므 악튀엘》

■ 알베르 자카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신자이든 아니든 간에, “우리 모두는 형제”라는 말이다. - 《르 포퓰레르》

■ 이 책이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점은 바로 제목 안에 담긴 물음표가 아닐까? - 《르 쿠리에》

■ 이 책에 담긴 분석은 그야말로 단순하기 짝이 없고 생략적인가 하면, 경박하기까지 하다. 신학자들이 그렇게 우스운 존재란 말인가? 우리 시대가 과학이라는 일부 열성분자들이나 신봉하는 새로운 종교에 의지하고는 있지만, 어디 될 말인가? - 툴루즈의 한 남성 독자

■ 그는 신에 대한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이미지를 하나씩 걷어낸다. 가장 견고하다고 여겨졌던 교리도 한순간에 허물어진다. 그래서 독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견디기 힘든 긴장감에 휩싸여 이제 신에게 남아 있는 부분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된다. - 파리의 한 여성 독자

■ 신앙을 가진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처음에는 경악할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놀라운 솜씨로 생각을 풀어나가는 알베르 자카르에게 설복되어 스스로 의심을 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를 용서하게 될 것이다. - 《라 데페슈》


 

저자 | 알베르 자카르

알베르 자카르(Albert Jacquard)는 생물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은 통계학자이자 집단유전학의 권위자로서 제네바 대학과 파리 7대학의 명예 교수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이 세상에 대해 유전학자이자 시민으로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소외된 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앞장서는 그는 1980년대에 많은 과학 논쟁에 참여했으며, 정년 퇴직을 한 뒤에는 노숙자, 실업자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여러 인권 단체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의 공로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 프랑스 재단 과학상, 제네바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의 즐거움』 『신(神)?』『청소년을 위한 철학교실』『아직 태어나지 않은 너에게』 등이 있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공부한 후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정신분석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강단에서 프랑스문학과 프랑스어를 강의했고, 출판과 번역에 몰두하여 몇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정신과의사의 콩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본, 전6권) 등 30여 권의 역서를 펴냈다. 오랫동안 신비로 남아 있던 프루스트 소설의 수사학적 면모를 파헤치는 논문인 「프루스트에게 서의 알려지지 않은 문채(文彩)」를 프랑스 유수의 문학 전문지 《문학(Littérature)》에 게재했다. 그 후 50세가 넘은 나이에 재차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로렌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정부 공인 심리전문가 자격증(다문화심리학)을 획득했다. 두 번째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탈북민 심리치료 활동에 집중했고,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을 조직하는 일을 했다. 현재는 우리의 삶을 바로 곁에서 포착하여 심리학, 정신분석학적으로 풀어내는 집필 활동에 매진하며, 언젠가 저자의 이름이 붙은 심리검사를 만들어내길 꿈꾸고 있다.


 

차례



서문 13 저는 믿나이다… 25 믿는다는 행위와 신앙 25 믿음과 탐구 29 | 과학으로 현실을 묘사할 때 31 세상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선들 33 | 논리의 한계 37 저는 그분만을 믿나이다 42 수의 개념 44 | 텅 빈 전체 45 거북살스런 일신교 47 저는 주님만을 믿나이다 50 신에 관한 두 가지 정의(定義) 52 저는 아버지 주님만을 믿나이다 56 번식과 생식 57 수컷의 신격화 59 저는 전능하신 주님만을 믿나이다 61 결정론과 자유의 대립 62 양자역학과 카오스 65 무엇을 위한 전능인가 68 …천지의 창조주인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71 전체를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71 모순된 시간의 역사 74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84 예수의 생애와 역사 84 예수의 메시지와 내일 90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95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99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103 저승에 가시어… 105 인류의 정의 106 생명의 정의 108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110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115 성령을 믿으며… 117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믿으며… 120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125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129 사도신경과 산상수훈 134 영원한 삶 138 성인의 통공 143 옮긴이의 말 152

신神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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