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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루언을 읽는다』, 김균/정연교


김균/정연교(지음)

판형 : 152*223mm | 분량 : 320쪽 | 정가 : 13,000원

종이책 ISBN : 89-5820-054-5 (03300)

출간일 : 2006년 3월 30일

분야 : 인문사회


맥루언은 과연 1960년대라는 문화 격동기에

잠시 반짝했던 ‘지적(知的) 사기꾼’에 불과한가,

아니면 동시대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지나치게 시대를

앞질러갔던 예언자적 존재인가?


과연 맥루언의 주장은 옳은가?

맥루언은 이토록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고집했을까?


이 책에서 필자들은 그 동안 화두처럼 늘 고심했던 두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하나는 맥루언의 텍스트 자체가 지닌 타당성 여부이다. 다시 말해 “과연 맥루언은 옳은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맥루언의 텍스트를 명료화하는 작업을 했다. 한 예로 그가 ‘매체’, ‘메시지’, ‘감각’, ‘지구촌’ 등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을 다각도에서 검토했다. 그래서 이 책의 1, 2, 3장은 맥루언의 주요 논지를 해설하고 그의 얘기가 지닌 타당성을 가늠하고 있다. 우선 1장에서는 매체 또는 기술에 대한 맥루언의 조망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그것이 지닌 철학적 함의를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했다. 2장에서는 맥루언의 지각론, 특히 매체가 감각이나 지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가 주장한 이론을 개관하고 그것이 어떻게 핫/쿨로 대변되는 매체의 유형 구분으로 이어지는지 해명하고자 했다. 3장에서는 맥루언의 역사관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역사를 구어시대―필사시대―인쇄시대―전자시대로 구분한 맥루언의 사관이 갖는 특징과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자 했다. 이들 세 장의 주제는 대략 맥루언의 기술관, 인식론 및 역사관을 포괄한다. 따라서 맥루언의 타당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다.


필자들이 고심했던 또 다른 문제는 맥루언식 글쓰기의 동기를 밝히는 것이었다. 맥루언은 ‘미디어의 총아’로 각광받았던 전성기에도 ‘사기꾼’이라는 비난에 시달리곤 했다. 그의 글쓰기 스타일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아도 파격적이다. 왜 맥루언은 이토록 독특한 글쓰기를 고집했을까? 텍스트와 달리 스타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글쓴이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지적인 성장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후반부를 이루는 두 개의 장은 이 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2006 문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저자 | 김균

서강대학교 문과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맥루언을 읽는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테크노폴리』가 있다.


저자 | 정연교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공저)『맥루언을 읽는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철학적 인간학』『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등이 있다.


 

차례



서문


I | 주요 개념들: 매체, 콘텐츠, 메시지

1. 매체

2. 콘텐츠

3. 메시지

4. 매체연구방법 II | 매체와 지각 1. 맥루언 담론의 사회과학적 의미 2. 맥루언의 매체감각론 3. 핫미디어와 쿨미디어 4. 매체의 유형과 인간의 지각 III | 매체와 역사 1. 비시각적 역사분석 2. 매체와 사회변화 3. 맥루언식 문명론의 정치사회학적 함의 IV | 맥루언의 뿌리: 트리비움과 신비평  1. 맥루언 테제의 성격과 형식 2. 맥루언의 뿌리 I - 트리비움 3. 맥루언의 뿌리 II - 신비평주의 4. 맥루언 바로 읽기 V | 맥루언의 생애 1. 대초원에서의 유년기(1911-1928) 2. 마니토바 대학 시절(1928-1934) 3.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1934-1936)  4. 견습교수 시절(1936-1940) 5. 정착기(1940-1946) 6. 『기계신부』의 시대(1946-1951) 7. 커뮤니케이션의 발견(1951-1958) 8. 일렉트로닉 콜 걸(1958-1964) 9. 캐나다 지성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존재(1964-1967) 10. 뉴욕 시절(1967-1968) 11. 팔리지 않은 책들(1968-1972) 12. 위치우드 파크의 현자(1972-1979) 13. 정적(1979-1980)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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