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고닉(지음) | 이희재(옮김)
판형 : 187*265mm | 분량 : 313쪽 | 정가 : 15,000원
원제 : The Cartoon History Of The Universe III
종이책 ISBN : 97889-5820-801-3 (07900) / 97889-5820-804-4(세트)
출간일 : 2022년 12월 1일
분야 : 교양만화
촌철살인 글발, 기운생동 붓발, 재기발랄 말발로,
온 우주 전 지구의 차원에서 풀어낸 인류의 역사
하버드·버클리·예일 대학에서 강의 부교재로 쓰이는 만화!!
놀라운 잡종의 탄생! 가벼우면서도 학술적이고,
신랄하면서도 편견에 치우지지 않으며, 별스러우면서도 고전스럽다.
진정한 아웃사이더 래리 고닉의 독창적이고 야심만만한 과거여행은
종횡무진 예측불허!
(조너선 스펜스, 예일대학 중국사 교수)
세계사, 외면할 수 없다면 즐기자!
일명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 우리는 ‘세계여행’을 다니고 ‘세계인’을 만나지만, 실상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한국의 교육과정에서 ‘세계사’는 사실 찬밥이었거니와, 교과서는 단지 암기목록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혹여 뒤늦게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궁금해져서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싶어도, 방대한 규모의 책들에 엄두가 나지 않기도 했을 것이다. 알고는 싶은데 복잡다단하고 두루뭉술하기만 한 세계사, 가뿐한 마음으로 즐겁게 만날 수는 없을까.
래리 고닉은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엘리트 과학도였다. 대학시절에 전공과목 외에도 심리학, 물리학, 사회과학 등 다방면에 심취했던 그는, 일찍부터 역사와 자연과학처럼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되지만’ ‘전문적이라고만 느껴지는’ 내용들을 만화로 재미있고 쉽게 소개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 래리 고닉은 만화야말로 밀물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가장 구체적이면서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였고, 실로 주목할 만한 재능을 발휘한다. 방대한 자료에 대한 치밀한 분석(꼼꼼하게 독서후기까지 덧붙인 참고문헌 목록은 그의 만화 수준을 방증한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그의 만화들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부교재로 쓸 만큼 지적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간결한 줄거리와 풍성한 이야깃거리 그리고 재치만점 대사로 인류 진보의 대서사를 엮어가는 그의 만화가 국내 어린이학습만화와 차원을 달리하는 이유다. “세계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겐 훌륭한 개괄서가 될 것이고, “세계사를 잘 아는 사람”에겐 새로운 지평을 선사할 것이다.
하버드, 예일대 부교재 선정 미국 만화전문지 <더 코믹저널> 선정 20세기 100대 만화
래리 고닉(Larry Gonick)은 1946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 수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파이베타카파 회원이 되었으나, 하버드대학원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밟다가 홀연 그만두고 전업 논픽션 만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대륙횡단여행을 함께한 친구의 그림을 본 순간 처음으로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대학 시절에도 전공과목 외에 심리학, 물리학, 사회과학 등 다방면에 심취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만화에서는 과학도다운 우주적이고 수평적인 역사관과 더불어 박학다식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해석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책들은 하버드대학, 버클리대학, 예일대학에서 부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지적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거기에다 자유분방한 상황 연출과 기상천외한 대사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재치까지 갖추었으니 독자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셈이다. 1999년 탁월한 만화가에게 주는 잉크포트상을, 2003년에는 만화의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시리즈는 권위 있는 만화전문지 《더코믹저널》이 뽑은 20세기 100대 만화에 뽑히기도 했다. 래리 고닉은 이 밖에도 본인이 직접 대수학과 미적분을, 그리고 전문가들과 공동 작업으로 유전학, 통계학, 물리학, 화학 등의 딱딱한 과학을 쉽게 풀어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자연과학 만화 시리즈’를 펴냈으며, 《디스커버》에 ‘사이언스 클래식’을 연재하는 등 지금까지도 다방면에서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여 년 동안 전문번역가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영국 런던대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 방문학자를 지냈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 동양학부에서 동아시아 영어사전의 역사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의 탄생』이 있고, 옮긴 책으로『예고된 붕괴』, 『문명의 충돌』, 『소유의 종말』, 『마음의 진보』, 『번역사 오디세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지구환경』, 『미완의 시대』, 『새벽에서 황혼까지』 등이 있다.
차례
1. 인도, 모두 모두 신성하다
모헨조다로와 히라파 / 인더스 강의 아리아인 / 마하바라타 / 힌두교, 신은 하나다 / 진리를 깨친 붓다와 마하비라 / 황금시대 마우리아 제국 / 바가바드기타
2.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나라
삼황오제 / 가화만사성 / 최초의 왕조, 하 / 갑골의 나라, 상 / 주와 봉건제도 / 춘추시대 / 도, 제자백가의 한길 / 아들을 왕으로 만든 여불위 이야기
3. 동아시아 대륙 막강패자의 탄생 진시황, 천하의 새 질서를 세우다 / 초나라 대장군 항우 / 항나라 유방의 역전극 / 한, 제국의 빛과 그림자 4. 영원한 제국 로마 이야기 알렉산드로스, 그 후 /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도시 / 로마공화국의 탄생 / 원로원 VS 호민관 / 화합과 통일의 시대 / 로마와 카르타고의 일대격전, 포에니 전쟁 / 정복과 학살의 시대 / 반란과 전쟁의 시대 / 삼두정치에서 일인독재까지 5. 기원전, 그리스도, 기원후 유대의 두 멍에, 헤롯과 빌라도 / 기다리던 메시아 / 칼리굴라와 클라우디우스 / 신흥종교 그리스도교 / 불타는 로마 / 요타파타와 요세푸스 6. 동서 대제국들의 균열 로마와 중국 사이 / 삼국지 / 무너지는 팍스로마나 / 게르만의 압박 / 콘스탄티노플에서 아드리아노플까지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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