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든(지음)ㅣ전영택(옮김)
판형 : 210*152mm | 분량 : 320쪽 | 정가 : 23,000원
원제 : Buddha: His Life in Images
종이책 ISBN : 978-89-5820-004-9 (03220)
출간일 : 2004년 5월 15일
분야 : 휴먼스토리
"불심을 아로새긴 무늬의 결을 들여다본다."
불교,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종교
불교는 2,500년 전 인도 북부지방에서 발생하여, 오늘날 세계 종교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빠른 종교다. 불교도는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긴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 어느 대륙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가 동양의 불교가 서양 그리스도교와 만난 것을 20세기 최고의 의미 있는 사건으로 꼽을 만큼, 불교 철학과 예술은 짧은 동안 서양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불교를 따르는 이들의 열렬한 신심은 수많은 고대 경전과 회화, 건축물을 통해 표현되어왔다. 이 미술품들에는 불심에서 우러나온 영감이 번뜩이고 있으며, 국가와 문화권,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가의 기교와 취향, 전통이 펄쳐져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불교미술을 따라, 붓다의 행적을 좇고 세계 사원을 순례하며, 불교미술에 나타나는 상징의 의미와 유래를 밝힌다. 국내에 수많은 불교 관련 서적이 나왔지만, “불교의 역사와 불교미술에 관해 이처럼 총체적이면서도 간결하고 대중적이며 화려한 책은 없었다.”
눈으로 경탄하고, 머리로 배우며, 마음으로 깨닫는 책
이 책에서 우선 독자를 사로잡는 것은 200여 컷에 달하는 컬러 사진이다. 붓다의 생애나 일화를 담은 탱화, 석굴벽화 등의 회화와 더불어 불상, 탑, 사원 등 조각과 건축을 담았다. 아기자기한 사찰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낯설기만 한 거대한 규모도 장관이려니와 박물관에서나 보듯 조명 아래 찍은 사진들이 아니어서 감동이 더하다. 거대한 암벽, 산꼭대기, 강가 절벽에 하늘이나 나무와 어울린 불상과 사원의 모습은 다른 종교미술과는 다른 불교만의 색깔로 강렬하게 다가온다.
본문에서는 각 부의 주제(1부 붓다의 일생, 2부 지역별 불교역사와 특징, 3부 불교미술의 상징)에 따른 친절한 설명을 통해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읽어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중간 중간 경전에서 발췌하거나 선사들이 남긴 말씀을 배치해 불교 교리의 주요 화두를 던지고 있다. “무릇 모든 붓다가 열반의 궁전에 장엄하게 자리하신 것은 욕심을 버리고 고행하신 때문이며, 모든 중생이 불타는 집에 갇혀 윤회를 거듭하는 것은 탐욕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원효대사, 61쪽)와 같이 한국 선사들의 말씀을 발견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이 책을 통해 이처럼 눈으로 경탄하고 마음으로 깨닫는 동안, 어느새 마음속에 붓다를 모시게 될지도 모르겠다.
저자ㅣ마이클 조든
BBC, 그라나다, 채널 4 방송국에서 방송인으로 10여 년 동안 일했으며, 현재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종교와 자연사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여러 종파에 관한 연구서인 『종파들』, 동양의 종교에 관한 연구서 『동양의 지혜』를 비롯해 『세계의 붓다』등 스무 권 남짓한 책을 썼다.
옮긴이ㅣ전영택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와 동대학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산업자원부 서기관, 한국전력거래소 처장,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사장직을 지냈다. 현재 인천연료전지(주)에서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통계학』,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적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학』, 『개념 잡는 비주얼 양자역학책』, 『바이오테크 시대』, 『인간은 얼마나 오래살 수 있는가』, 『물리학을 잡아라』, 『천문학을 잡아라』 등이 있다.
차례
들어가며
붓다의 일생
세계 불교 성지
인도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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