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고닉(지음)ㅣ이희재(옮김)
판형 : 187*265mm | 분량 : 268쪽 | 정가 : 15,000원
원제 : The Carioon History of The Modern World I
종이책 ISBN : 978-89-5820-802-0 (07900) / 978-89-5820-804-4(세트)
출간일 : 2022년 12월 1일
분야 : 교양만화
인류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하버드 대학 수학과 출신의 천재 만화가
홀연히 붓을 들어 숨 가쁜 세계사를 지면에 옮겨놓았다!
‘세계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겐 훌륭한 입문서!
‘세계사를 잘 아는 사람’에겐 새로운 개괄서!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 후반까지 300년 동안 일어난 동서양 근대사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밝혀낸다. 1~2부에 걸쳐 콜럼버스나 코르테스 같은 정복자(침략자)가 아메리카 대륙을 짓밟기 전 마야, 잉카, 아스텍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는 탐험과 정복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학살과 문화적 위업을 파괴한 그 시대의 파괴자를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는 래리 고닉의 엄정한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럽 대항해 시대에 스페인의 오랜 식민지였던 네덜란드가 어떻게 세계무역의 강자가 되었는지, 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인디언과 폭넓게 교류한 나라는 영국이 아니라 프랑스였다는 사실과 1500년대 영국도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무역선을 약탈하면서 연명했다는 이야기 등은 흔히 앵글로색슨 중심의 세계사에서는 보기 힘든 것으로, 래리 고닉은 미국이나 영국의 일방적 시각에서 역사를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하버드, 예일대 부교재 선정 미국 만화전문지 <더 코믹저널> 선정 20세기 100대 만화
저자ㅣ래리 고닉
래리 고닉(Larry Gonick)은 1946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 수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파이베타카파 회원이 되었으나, 하버드대학원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밟다가 홀연 그만두고 전업 논픽션 만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대륙횡단여행을 함께한 친구의 그림을 본 순간 처음으로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대학 시절에도 전공과목 외에 심리학, 물리학, 사회과학 등 다방면에 심취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만화에서는 과학도다운 우주적이고 수평적인 역사관과 더불어 박학다식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해석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책들은 하버드대학, 버클리대학, 예일대학에서 부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지적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거기에다 자유분방한 상황 연출과 기상천외한 대사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재치까지 갖추었으니 독자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셈이다. 1999년 탁월한 만화가에게 주는 잉크포트상을, 2003년에는 만화의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시리즈는 권위 있는 만화전문지 《더코믹저널》이 뽑은 20세기 100대 만화에 뽑히기도 했다. 래리 고닉은 이 밖에도 본인이 직접 대수학과 미적분을, 그리고 전문가들과 공동 작업으로 유전학, 통계학, 물리학, 화학 등의 딱딱한 과학을 쉽게 풀어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자연과학 만화 시리즈’를 펴냈으며, 《디스커버》에 ‘사이언스 클래식’을 연재하는 등 지금까지도 다방면에서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옮긴이ㅣ이희재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여 년 동안 전문번역가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영국 런던대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 방문학자를 지냈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학 동양학부에서 동아시아 영어사전의 역사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의 탄생』이 있고, 옮긴 책으로『예고된 붕괴』, 『문명의 충돌』, 『소유의 종말』, 『마음의 진보』, 『번역사 오디세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지구환경』, 『미완의 시대』, 『새벽에서 황혼까지』 등이 있다.
차례
1. 세계 전쟁, 문명을 파괴하다
어설픈 야심 |몬테수마의 궁전
2. 돌고 도는 세상
포토시 |몰랐던 이야기 |세계화 |시크와 무굴
3. 선행? 마르틴 루터 |농민 반란 |츠빙글리 |잉글랜드식 이혼 |다시 빈으로 |팔자는 타고나는 것! |강훈련 4. 헤쳐모여! 프랑스를 뒤흔든 창 |비열한 공격 |‘레판토’ 해전 |결혼식 타종 |네덜란드의 참변 |태평성대 잉글랜드 |파리가 뭐길래? |승자는… |어디까지나 이론 |30년 전쟁 5. “이치가 그렇잖아!” 캐나다 |신교도 대 신교도 |인생은 투쟁 |타산적으로 삽시다! |로크의 처방 |50년 |1754년, 오하이오 |오잉!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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