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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칭찬하라』, 요하임 바우어


요하임 바우어(지음) | 이미옥(옮김)

판형 : 140*195mm | 분량 : 188쪽 | 정가 : 10,000원

원제 : Lob der Schule

종이책 ISBN : 978-89-5820-149-6

출간일 : 2009년 2월 16일

분야 : 인문사회


‘죽은 학교의 사회’는 가라! 학교는 삶의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 학교를 인간적인 공간으로 되살리고 싶은 학생, 교사, 학부모를 위한 행동 지침서! 목표는 ‘대학 입시’, 그마저도 선수학습과 입시준비를 위한 사교육에 밀려 존재의미를 잃어가는 곳. ‘명문대’라는 절대선을 쫓아 전력 질주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이 성적과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좌절을 경험하는 곳. 바로 대한민국 학교다. 십여 년의 시간을 하루 열 시간씩 공부노동에 시달리며, 정답 찍는 기계로 변해가는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배움의 기쁨도 삶의 의미도 느끼지 못한다. 독일도 우리와 상황이 사뭇 다르지 않다. 독일 학생들 역시 기초지식을 포함해, 자신감과 동기, 사회적․감성적 능력 등 정작 삶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한다. 교사들은 업무과중으로 늘 분주하고 시간에 쫓기며, 학교를 끔직한 장소로 여긴다. 이 책 『학교를 칭찬하라』는 무기력한 학교와 아이들을 생동하는 존재로 되살리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교육 정책과 사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진지한 조언도 덧붙인다. 독일의 정신과의사이자 의대교수인 저자는 『공감의 심리학』,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 등을 통해 인간본성을 리처드 도킨스 식의 ‘경쟁’이 아닌 ‘협력’ 메커니즘으로 설명해온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학생과 교사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와 뇌 연구에 참여하면서 얻어낸 학문적 근거와 실증적 사례를 토대로, 교육이란 문제를 신경생물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읽어내고 있다. 신경생물학은 인간을 ‘관계 맺는 동물’로 본다. 즉 사람들 사이에서 얻은 체험(심리학)은 뇌에서 생물학적 신호로 바꾸는데, 이것이 우리 신체의 생물학적 특성과 능력, 태도, 인간관계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당연히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행동 모두도 상호간 대화를 통한 관계 속에서 일어난다. 저자는 학교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 ‘학교의 신경생물학’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며, 학교 문제를 무엇보다 학생, 교사, 학부모 사이의 ‘관계’ 문제로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는 가까운 어른들과의 좋은 경험이 모름지기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삶의 기쁨을 경험하게 하는 본질이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학교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이 교육을 받고자 하는 동기, ‘학생-교사-학부모’가 협조하려는 태도, 학생과 교사의 관계에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사실, 배우는 기쁨, 협동, 공존에 대한 관심은 신경생물학적으로 볼 때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다. 이 책은 이 세 가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배우고 가르치는 참의미는 무엇인지, 지식중심 교육 외에 음악과 체육 교육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학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형성, 학교 평가 방식 등 학교와 교실이 당면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상황과 문제, 해결책을 담고 있다.

2009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저자ㅣ요하임 바우어

요하임 바우어(Joachim Bauer). 의대교수이자 정신과의사이다. 내과에서뿐 아니라 정신과에서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한 요하임 바우어는, 신경생리학 분야 연구업적으로 '독일 생물학 및 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유명한 오르가논(organon)상을 받기도 했다. 2009년 현재 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의 심상상관 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뮌헨의 '교육자들을 위한 건강 연구소' 소장이기도 하며, 독일 정부가 지원하는 여러 개의 학교 프로젝트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Lob der Schule(한국어판:학교를 칭찬하라),Das Gedachtnis des Korpers(한국어판:몸의 기억),Warum ich fu"hle, was du fu"hlst(한국어판:공감의 심리학),Prinzip Menchilichkeit(한국어판: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 등이 있다.


저자ㅣ이미옥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북에이전시 초코북스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울의 늪을 건너는 법』『기막힌 말솜씨』『학교를 칭찬하라』『히든 챔피언』『환생 프로젝트』『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괜찮아,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세 시 반에 멈춘 시계』『사랑해요 할머니』『어쩌면... 삼백년 후에』 등 40여 권이 있다.


 

차례



옮긴이의 말

1장 학생을 이해한다는 것-학교의 신경생물학

2장 학교는 끔찍한 공간인가, ‘미래의 온실인가’

3장 교사는 왜 예술가가 되어야 하는가

4장 교사라는 직업-직업 선택과 교사 교육

5장 부모, 학교 밖 교육자

6장 더 나은 교육 시스템을 찾아가는 여정 7장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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