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사람들』, 잭 런던


잭 런던(지음) | 정주연(옮김)

판형 : 139*208 | 분량 : 332쪽 | 정가 : 11,800원

원제 : The People of the Abyss

종이책 ISBN : 978-89-5820-156-4(03840) | 세트 : 978-89-5820-150-2

출간일 : 2011년 4월 28일

분야 : 문학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잭 런던의 사회 고발 르포르타주! 산업혁명 후 자본의 광풍이 휩쓴 영국 런던의 밑바닥에서 체험한 극한의 기아와 주택난, 산업재해와 실업은 오늘과 다르지 않았다! “인간의 생산력을 향상시킨 문명은 왜 인간의 운명은 개선하지 못하는가?”

이 책은 1902년 잭 런던이 직접 경험한 일을 담고 있다. 그는 탐험가가 된 심정으로 런던의 밑바닥 빈곤지역 이스트엔드로 잠입했다. 그곳에서 목격한 굶주림과 주택 부족은 끔찍한 만성적 상황으로 영국이 가장 번영을 누렸던 시기에도 결코 해소되지 않고 있었다. 사람들은 방 하나를 빌리지 못해 침대 하나를 여러 명이 주야로 교대하며 썼다. 가장은 더 이상 생계를 이을 수 없어 아이들과 아내를 죽였다. 자살미수도 부지기수였다. 수많은 노동자가 납에 중독되고 썩어가는 사지를 절단했다. 노동운동이라도 한 자에게는 비참한 죽음만 따를 뿐이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살지 못했다. “짐승보다 못하게 목숨을 부지하다가 죽음을 맞아, 다행스럽게도, 해방”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당시 영국의 문제를 분석하고 간파해 뛰어난 기록 문학을 남겼다. 그 안에는 오늘의 우리를 정면으로 겨냥한 서늘한 통찰이 담겨 있다.


우리는 이 책에 등장하는 노숙과 공짜 밥, 산업재해, 실업,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과 살해의 풍경을 속 편히 읽을 수가 없다. 작년, 아니 바로 어제, 우리가 신문에서 읽었고 오늘 읽고 있는 사건들, 구구절절 예를 들기 고통스러운 우리의 풍경이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글〉중에서


저자ㅣ잭 런던

1876년 1월 12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사생아로 의붓아버지의 성(姓) 런던을 따랐는데,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John Griffith Chaney)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배달, 얼음배달, 통조림공장의 직공일 등 온갖 육체노동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우며 소년시절을 보냈다. 열아홉 살에 고등학교에 들어가 18개월 만에 공부를 마치고, 1896년 버클리 대학에 입학하여, 사회노동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니체, 다윈, 마르크스, 스펜서 등의 저서를 탐독한다. 그러나 집안 사정으로 한 학기 만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897년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중 돈을 모으기 위해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대열에 합류하지만 이 역시 건강상의 문제로 포기한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은 그의 글에 자양분이 되었고 1898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쓴다. 출판사들로부터 수백 번의 퇴짜를 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집필활동을 이어간 그는 1900년 클론다이크에서 겪은 이야기를 모은 첫 책 『늑대의 아들』을 펴내고, 1903년에 『야성이 부르는 소리』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1902년 영국 런던 빈곤지역 체험으로 르포 『밑바닥 사람들』을 쓴 후, 1904년 러일전쟁 특파원으로 일본군을 따라 조선을 방문하고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를 출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1905년부터 캘리포니아의 글렌엘런 지역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대신 농촌 공동체 건설을 꿈꾸지만 좌절된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비포 아담』(1907), 『강철군화』(1908), 『마틴 이든』(1909), 『버닝 데이라이트』(1910), 『달의 계곡』(1913), 『별 방랑자』(1915) 등 19편의 장편소설, 500여 편의 논픽션,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그중 『야성이 부르는 소리』, 『바다의 이리』, 『늑대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늑대개』는 에단 호크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던 그는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ㅣ정주연

서강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 국어 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버닝 데이라이트』『메타피지컬 클럽』『산꼭대기의 과학자들』『생각의 혁명』『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벌레도 재채기할까?』『빛의 음악』『불가능한 여행기』『사막이 부른다』 등이 있다.


차례



서문


1 | 잠입

2 | 조니 업라이트

3 | 나의 하숙집 동네


4 | 한 남자와 밑바닥 5 | 벼랑 끝의 사람들 6 | 프라잉팬 골목과 지옥의 풍경 7 | 빅토리아 훈장 수여자 8 | 마부와 목수 9 | 구빈원 10 | 밤의 부랑 11 | 공짜 밥 12 | 대관식 날 13 | 부두노동자 댄 컬런 14 | 홉 따는 사람들 15 | 바다의 부인 16 | 소유물 대 개인 17 | 무능 18 | 임금 19 | 게토 20 | 커피하우스와 간이숙박소 21 | 위태로운 삶 22 | 자살  23 | 아이들 24 | 밤의 풍경 25 | 굶주림의 통곡 26 | 술, 금주, 검소  27 | 경영  옮긴이의 글 잭 런던 연보 잭 런던 걸작선을 펴내며


밑바닥 사람들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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