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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 너무 사양해』, 이화열


이화열(지음)

판형 : 148*215 | 분량 : 324쪽 | 정가 : 12,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179-3(03810)

출간일 : 2010년 1월 29일

분야 : 휴먼스토리


흉한 파리를 벗어나 양치기로 살고 싶다는 아들과 조건 없이 주기만 하는 박애주의는 교육적으로 옳지 않다는 딸, 바캉스에서 돌아오는 길에 벌써 다음 바캉스 계획을 짜는 아빠와 집념 하나로 집 안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한국인 엄마, 이들 네 사람이 아옹다옹 꾸려가는 하이브리드 프랑스 가족 에세이!


파리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한국인 엄마가 들려주는 진짜 프랑스 이야기!

짧은 여행만으로는 만끽할 수 없는 프랑스 파리 가정의 깊은 속살을 엿보다!

한국과 프랑스의 다른 삶과 철학 그리고 교육과 육아의 모습까지

묘하게 웃기고 찡하게 찔리는 신선한 감동 에세이


프랑스를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낸 책은 많지만, 프랑스에서 살면서 진짜 그곳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지 않다. 더구나 한국인이 그곳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파리 시민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정말 리얼한 프랑스적 삶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만나기 어렵다. 『마망 너무 사양해』의 지은이 이화열은 서른 즈음의 나이에 한국을 훌쩍 떠나 파리로 갔다. 그곳에서 캘리그라피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중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키우는 사십 대 엄마가 되었다. 그렇게 파리에서 살아온 15년이란 시간 동안 그녀가 가족 안팎의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60여 개의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었다. 한국인 엄마, 프랑스인 아빠, 그리고 두 꼬마 파리지앵이 펼치는 일상의 단면이 오롯이 담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작가는 아이들을 키우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중 드문드문 어린 시절 한국에서 보낸 자신의 유년도 하나씩 꺼낸다. 그렇게 엄마가 서울에서 자란 이야기와 아이들이 파리에서 크는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문화와 문화,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고 질러가면서 작가는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들려준다.


"돌이켜보면 자유만 갈구했던 불완전한 어른이었던 나를 성장시킨 것은 바로 아이들이었다. 잊혀진 유년을 다시 살게끔 해주었고, 인생과 존재에 대한 인식에 눈뜨게 해주었고, 진실하게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이 책은 일상이라는 여행수첩에 차곡차곡 쌓인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꼬마 파리지앵의 시선을 따라,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기록한 한국인 엄마의 성장기라고 말할 수도 있다. 성공보다는 행복이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이가, 아이를 가르치기 전에 아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는 이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에서


 

저자ㅣ이화열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꿈은 혼자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었다. 1987년 성균관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 대학원에 다니면서 정치광고회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경제적으로 독립한 스물아홉 살이 되던 해에 정치광고디자인을 그만두고 파리 유학길에 올랐다. 파리 국립타이포그래피아틀리에(ANCT) 국가연수생으로 뽑혀 수학하던 중, 파리지앵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파리에 정착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을 계속하다가 현재 단비와 현비, 두 꼬마 파리지앵을 키우면서 달콤한 일상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며 살고 있다. 에스프레소와 라디오 재즈스테이션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에서 담백한 행복의 알갱이를 음미하는 그녀의 저서로는 『마망 너무 사양해』『파리지앵』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_ 어른을 위한 인생의 마술학교


1부. 유년의 막대사탕

의미 있는 사건

유년의 막대사탕

묵찌빠 천국보다 좋은 것 마망의 나라에서 온 찹쌀떡 아이큐가 뭐야? 맥도날드와 완고한 꼬마 파리지앵 누가 이 개를 산책시키나? 인생의 원리 모전여전 요리와 여자 연필깎이를 찾아서 나의 마시멜로 이야기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 영수증 간수하기 버터 쿠키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2부. 엄마, 예습은 반칙이야 엄마, 예습은 반칙이야 단추전쟁 vs. 양말전쟁 작은 엄마, 큰 딸 엄마의 축제 잠으로의 여행 미련함이라는 질병 애꿎은 집중력 세상의 다른 맛 동물장애 현비가 좋아? 김치가 좋아? 앙리는 내 사촌 파란 눈의 푸줏간 아저씨 창조적 여자, 방법론적 남자 폴란드 배관공 프랑스식 교육 아낌없이 주지 않을 소녀 새가 되는 꿈 행복이라는 모국어 3부. 프로방스로 가는 길 여행이 고행인 이유 1 여행이 고행인 이유 2 정말 이국적인 여행 프로방스로 가는 길 뤼브롱에서 루카와 공주님 바캉스의 끝 가을이 시작되던 아침 크렘브륄레와 행주 늑대인간의 반성문 자몽주스와 부부로 산다는 것 수학여행과 악어인형 사파리 동물원 추방기 꿈꾸는 가족 좋은 엄마 콤플렉스 선물코드 데스퍼레이트 파리지엔 워킹맘 4부. 서울 쥐, 파리 쥐 비싼 아이, 입 싼 엄마 존재하는 것 파파 노엘의 죽음 피아노수업 두 아랍인 쿨한 이혼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해줘! 흰 가운을 입은 장터의 남자들 삶의 취향 서울 쥐, 파리 쥐 옛 서울의 자취 생트로페에서의 노상방뇨 마미헨느 우렁각시의 튤립화분 아이의 인생 교실 뛰어넘기 공공의 양심과 개인의 입심  아름다운 만남 에필로그 _ 인생이 버스 여행이라면


마망 너무 사양해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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