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 로네(지음) | 권지현(옮김)
판형 : 137*195 | 분량 : 180쪽 | 정가 : 9,800원
원제 : Viande froide cornichons
종이책 ISBN : 978-89-5820-190-8(03400)
출간일 : 2010년 6월 30일
분야 : 자연과학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하지만 법의학은 할 말이 많다
냉철하고 집요한 법의학의 관점으로 바라본 기상천외한 사망의 원리.
그것은 당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지식이기도 하다!
이 책은 법의학이 밝혀낸 다양한 죽음들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살아 있는 물고기에 질식해 죽은 사람, 대형 목재가공절단기를 이용한 살인, 자기 개가 쏜 사냥총에 세상을 떠난 사냥꾼, 자동차 안에서 안전벨트로 목을 맨 자살, 스카치테이프로 자기 얼굴을 돌돌 말아 죽은 사연까지……. 법과학 전문지에 실린 기상천외한 살인과 자살의 방법은 인간의 기발함이 죽음마저 넘어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죽음을 블랙코미디의 형식으로 저술한 이 책은 서늘하고 오싹할 수도 있는 법의학이 과학의 새로운 소재로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죽음은 완전한 미지의 세계다. 죽음의 세계에서 돌아와 그 세계가 실제로 어떤지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망자는 없다. 증오도, 열정도 없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이르러 차가운 돌과 같은 객관성을 담아 죽음의 세계를 설명해낼 수 있는 것은 법의학이 유일하다. ‘어떻게 인간은 저세상으로 가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법의학은 생물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범죄학자, 심리학자, 곤충학자 등 수많은 전문가들을 규합한다. 우리가 이 책에서 과학의 뒤를 끝까지 쫓는 이유는 그 여행을 통해서 진정 감탄스러운 과학자의 관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저자ㅣ에두아르 로네
에두아르 로네(Édouard Launet)는 과학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프랑스 유명 일간지 《리베라시옹》의 문화부 기자다. 《리베라시옹》에 연재했던 재미있는 과학칼럼을 모아 출간한 『실험실 구석 왼쪽(Au fond du labo à gauche)』이 프랑스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연이어 발표한 『완벽한 죽음의 나쁜 예(Viande froide cornichons)』 그리고 『섹스 뭐시기(Sexe machin)』와 함께 과학 3부작을 마무리했다. 최근작으로는 『동물원 구석 오른쪽(Au fond du zoo à droite)』이 있다.
옮긴이ㅣ권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 파리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을 졸업했다. 동대학원 박사과 정을 마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1초마다 세계는』, 『르몽드 세계사』, 『어린이를 위한 생명의 역사』, 『작은 행성을 위한 몇 가지 혁명』, 『평화의 사진가』, 『아이 마음속으로』, 『항암』 등이 있다.
차례
들어가는 말 | 009
사람 잡는 개 | 017
점프! 점프! | 020
파리 목숨 | 024
가짜 살인, 진짜 자살 | 027 생명의 조각들 | 030 문명의 이기를 온몸으로 느껴봐요 | 033 농기계의 새로운 지평 | 037 아쟁쿠르 전투 모드로 | 040 비행(非行) 조종사 | 043 날(刃) 보러 와요 | 047 시체 처리의 abc | 050 그럼 이만 총총(銃銃) | 053 노인들의 자살 | 056 암노새에 짐 싣기 | 060 만능 배(腹) | 063 못과 망치 | 066 퍼즐 같은 절망 | 069 프로펠러와 고통 | 072 자살자는 문화선동자? | 075 연필로 쓴 죽음 | 078 공포의 드릴 | 081 조여, 조이라고! | 084 위험한 삽질 | 087 번개와 번개팅을 | 090 이집트식 자살 | 093 몽유병 살인 | 096 텍사스 스타일 | 099 엉덩이가 뜨거워 | 102 거세를 원해 | 105 불꽃을 태우리라 | 108 지하철 사(死)호선 | 111 드라이버의 별난 용도 | 114 내 사랑 시체 | 117 톱질의 달인 | 121 완벽한 자살 | 124 몹쓸 펌프질 | 127 궁극적 수단 | 130 황천행 기차표 | 134 방광에 불을 밝혀요 | 138 푸줏간 진열대 | 141 물의 폐해 | 144 동전 수프 | 147 날아간 총알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 150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 154 매듭 | 157 죽음을 부르는 음악 | 161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 165 자살인가 타살인가 | 169 나의 동지, 나의 적 | 172 킬러 피시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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