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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제색도』, 이갑수


이갑수(지음) | 도진호(그림)

판형 : 170*225 | 분량 : 356쪽 | 정가 : 18,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202-8(03810)

출간일 : 2010년 12월 17일

분야 : 문학


영화 <스모크>를 기억하는지? 오기 렌은 13년 동안 매일 아침마다 같은 장소에 카메라를 놓고 배경은 같지만 지나가는 인물은 다른 사진들을 수천 장 찍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매일 아침 인왕산에게 안부를 물으며 그의 근황을 일년 동안 기록했다. 파란만장한 역사를 품고 오늘에 이른 인왕산은 때로는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든든한 배경이 되면서 그 산자락에 아래 사는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1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저자ㅣ이갑수

부산에서 태어나고 거창에서 자랐다. 부산에서 공부하고 서울에서 더 공부했다.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우회로를 거쳐 서른 즈음에 출판계에 입문하여 민음사, 사이언스북스에서 일했다. 마흔 즈음에 출판사를 기획하여 세상에 궁리출판을 세우고 대표로 일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산다. 지은 책으로 『신인왕제색도』『인왕산 일기』가 있다.


그림ㅣ도진호

서울에서 태어나 사진과를 졸업하고 잡지사를 몇 곳 다녔으며 현재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 록, 영화, 역사, 야구는 인생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들이다. ‘사진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품고 몇 차례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마흔이 되기 전에 평생 촬영할 주제를 찾는 게 우선의 목표이다.


 

차례



책머리에·4


가을


10월 ... 비 오는 인왕산을 보다·13 인왕산에 오르다·14 낭떠러지에 서서·16 인왕산의 아름다움·18 인왕산 호랑이·20 통인시장의 큰스님·23 세상 구경 떠나는 빗방울들에게·24 골목의 힘, 골짜기의 효과·25 고구마·27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들·28 인왕산의 역사·29 이름을 바꾸다·32


11월 ... 멀고 가까움에 대한 일 고찰·35 오후 4시의 인왕산·37 문패 있는 골목·38 막걸리가 콸, 콸, 콸·40 강이 운다·43 효자동이발사·44 청국장집을 찾아서·47 차마 할 수 없는 질문·49 눈물의 씨앗, 눈물의 공장·50 인왕산의 단풍·52 나의 늙음과 죽음·54 영점사미리가 왔습니다!·55 인왕산에서 제일 높은 곳·57 겨울 12월 ... 하늘의 맨발·65 거문고 소리가 좋다·67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69 변신하는 집·71 인생의 총량·73 배꼽 아래 투명한 끈·75 인왕산의 꼬마 현자·77 인왕산의 모아이·79 올해의 사자성어·81 내 나이 벌써 오후 2시·82 교대역 지하통로·84 부드러운 쿠데타·86 세 동무, 자호(自號)를 짓다·88 1월 ... 풍장하는 나무·93 방황하는 버스·95 밤하늘에 보내는 신호·97 얄미운 몸통·99 지리산 봄 마중·101 주상막걸리·103 참 쌀쌀한 겨울 날씨·106 시원함에 대하여·107 인왕산의 안개·110 나문비를 아시나요·111 백 년만의 폭설과 그 고독·113 막걸리출판사·115 구름, 나무, 사람의 동네·117 2월 ... 그래도 하루는 슬피 울어주겠지?·119 입춘대길·120 생각의 주인을 찾아서·122 첫 봄비를 맞으며·124 인왕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126 눈이 오고가는 형식·129 제자리의 무서움·130 가족들의 골짜기·133 둥근 소리·134 석굴암 가는 길·136 인왕산의 무늬·138 생각의 종소리·140 통인시장 감자탕집에서·142 3월 ... 이봐, 겁먹지 마, 이젠 봄이잖아!·149 어느 조각가와 죽음·150 인왕산의 해골바위·153 어제 내린 덤비·156 봄비를 맞으며 봄비를 부르다·158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160 구름의 북소리·161 바람 부는 바위에 서면·163 과거는 총천연색·164 편집된 세상·166 혀로 보는 세상·168 부수고 찢고 빻는 옥인아파트·170 똑, 똑, 똑, 당신은 누구십니까·172 4월 ... 통인시장 사람들·175 인왕산에서의 중얼거림·177 구름의 속도·178 인왕의 뒷모습·180 경주의 구름·182 이젠 고로초롬만 살았으면 싶어라·185 할머니의 유혹·187 해골바위 앞의 여러 해골들·189 오후의 나머지를 겨우 견디는 힘·191 동리목월기념관에서·193 할머니 더덕 가게·196 불국사 옆을 지나며·198 서울의 봄·200 5월 ... 예술의 여백·203 나의 새까만 눈·205 서울과 저승·207 좋은 구름, 나쁜 구름·210 흙 한 줌·212 이사 가는 인왕산·214 호랑이가 돌아왔다·216 비 오는 첩첩산중·218 비(飛), 비(悲) 그리고 비(雨)·220 바람만이 아는 대답·222 인왕산 너머 저 쪽빛 바다·225 5백 년 후 서울·228 세상이 둥글다는 증거·230 여름 6월 ... 세상을 바꾸는 소식·237 애월과 옥인·238 참 이상한 날의 저녁 날씨·241 꽃들의 인사말·244 수박·245 하늘의 한구석을 바라보는 각도·247 인왕산 꼭대기의 고운 빨래들·249 더덕 소주·251 발등바위의 웅덩이·254 피리부는 착각 사나이·256 손가락의 끝·259 그 기쁜 소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261 고정관념·263 7월 ... 수박 같은 세상·265 삼계탕집 옆 수제비집·266 인왕의 피서법·268 거인의 어깨·270 양자강의 보름달·272 인왕의 소금·276 춘천에서 만난 비·279 고개의 급소·280 끙끙 앓는 중·282 구름들의 잔치·283 인왕산의 자리·285 칼국수 코스·286 유무상통의 모래들·289 8월 ... 아스팔트의 작은 웅덩이·291 진미횟집에서의 마지막 점심·292 뒤집힌 세상·295 울보들의 합창·297 인왕산 계곡이 답하다·299 전신응시명월 기생수도매화·301 구름 도시락·304 매미의 독백·307 바둑 두는 쭈꾸미 식당 부부·308 인왕산 기획회의·311 빨간 티셔츠의 부부·313 먹구름 속에서 천둥이 울 때·315 퇴장하는 매미들·317 다시, 가을 10월 ... 잘 가거라, 알렙·323 가죽나무를 위하여·326 사과처럼 환하게 영글어가는 중·329 비 오는 날의 가뭄·331 9월 10일의 시 한 편·333 가을의 노래·335 해안선과 천안선·337 내 지갑 속의 인왕산 계곡·340 내가 놓친 사람들, 나를 떠나간 얼굴들·344 인왕산에서 다섯 시간 체류하다·346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349 모든 게 그대로인데 나만 사흘을 더 늙었네·351 세상의 모든 퇴근·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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