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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의 사회사』, 루스 슈워츠 코완


루스 슈워츠 코완(지음) | 김명진(옮김)

판형 : 152*224 | 분량 : 596쪽 | 정가 : 28,000원

원제 : A Social History of American Technology

종이책 ISBN : 978-89-5820-242-4(93900)

출간일 : 2012년 9월 20일

분야 : 역사


손으로 물건을 제작하는 영장류, 호모 파베르! 인류에게 ‘물건 제작’의 특징이 없었다면 지금의 역사는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 실수투성이의 인간이 물질적·사회적 제약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으로서의 역사를 만나다 지성사, 경제사, 기업사, 노동사, 사회사, 환경사를 아우르는 기술과 인간의 역사! 돌조각 두 개를 맞부딪쳐 불꽃을 일으키는 법을 알아낸 초기 인류와, 훨씬 뒤에 자동차와 고속도로를 만들어낸 현대인의 공통점은? 바로 이들이 손으로 물건을 제작하는 영장류,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는 점이다.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인류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도구를 사용하여 자연환경을 통제하고, 활용하고, 때로는 정복하려 애써왔다. 이 책은 우리가 손으로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과 기술시스템에 맞춰 인간의 역사를 새롭게 쓰려는 시도이다. 미국의 기술사학자 루스 슈워츠 코완은 일찍이 아메리카 원주민이 사용한 도구에서 자동차, 컴퓨터, 항공기, 항생제, 피임약 등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시스템까지를 아우르며, 중요한 기술발전을 주도하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사람들이 일하고 통치하고 요리하고 이동하는 방식, 의사소통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가족계획을 세우는 방식. 인간이 살아가는 이 모든 방식은 기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아울러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기술변화를 이끌어내는 추동력이 된다. 사회와 기술이 주고받는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이 책은 인간 역사의 일부를 이루는 기술사의 매력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2013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저자ㅣ루스 슈워츠 코완

루스 슈워츠 코완(Ruth Schwartz Cowan)은 현재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사회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스토니브룩 대학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과학과 기술, 의학의 변화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밝히는 데 오랫동안 천착해왔다. 여성 기술사학자의 섬세한 시선으로 세탁기가 주부의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 유전자 검사가 젊은 부부의 자녀계획에 가져온 변화, 여성 엔지니어에게 보이는 반여성주의적 성향 같은 다양한 주제에 관해 글을 쓰고 강의하며 자문활동을 해왔다. 미국기술사학회(Society for the History of Technology) 회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미국 기술의 사회사(A Social History of American Technology)』, 『과학기술과 가사노동(More Work for Mother)』, 『Heredity and Hope』, 『Our Parents’ Lives』(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ㅣ김명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미국 기술사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원래 전공인 과학기 술사 외에 과학 논쟁, 대중의 과학이해, 약과 질병의 역사, 과학자들의 사회운동 등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에는 냉전 시기와 ’68 이후의 과학기술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20세기 기술의 문화사』, 『야누스의 과학』, 『할리 우드 사이언스』,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 읽기』(공저)가 있고, 『미국 기술의 사회사』, 『현대 미국의 기원』, 『과학의 민중사』 (공역), 『냉전의 과학』(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세기 기술의 문화사』로 제3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저술 상을 받았다.


 

차례



감사의 말 · 13


1부⋮ 시초 15

미국 기술의 사회사 · 18



1장 | 땅, 원주민, 이주자 · 23 땅과 원주민들 · 25 유럽 이주자들 · 31 식민지 경제 · 42 식민지 경제정책과 기술변화 · 52 결론: 기술변화의 가속화 · 56 2장 | 식민지에서의 경작과 집안일 · 61 식민지 시기의 농장 유형 · 63 식민지 농업의 기술시스템 · 67 결론: 자족성의 신화 · 81 3장 | 식민지의 장인들 · 89 도제체계와 노동력 부족 · 91 인쇄소와 인쇄업자 · 97 제조소, 제조소기술자, 제조업자 · 105 철 주조소와 철물공 · 111 결론: 기술변화의 속도가 느렸던 이유 · 120 2부⋮ 산업화 125 4장 | 초기 수십 년 동안의 산업화 · 129 올리버 에번스, 증기기관, 기계공작소 · 135 일라이 휘트니와 조면기 · 140 무기산업과 미국식 생산체계 · 143 새뮤얼 슬레이터와 공장체계 · 152 결론: 미국 산업화의 독특한 성격 · 163 5장 | 운송혁명 · 167 운송의 어려움 · 169 유료도로와 기업가들 · 175 운하건설과 주정부의 재정지원 · 179 증기선: 증기력과 국가권력 · 189 철도: 국가 운송체계의 완성 · 200 6장 | 발명가, 기업가, 엔지니어 · 209 특허체계: 발명의 공적 역사 · 211 발명가: 1820년에서 1920년 사이의 변화 · 217 기업가: 혁신과 확산 · 227 엔지니어: 1820년에서 1920년 사이의 변화 · 239 7장 | 산업사회와 기술시스템 · 257 산업화, 의존성, 기술시스템 · 258 전신 시스템 · 261 철도 시스템 · 264 석유 시스템 · 269 전화 시스템 · 275 전기 시스템 · 279 산업사회의 특성 · 285 결론: 산업화와 기술시스템 · 295 8장 | 매일매일의 생활과 일상적 노동 · 297 농부와 예상치 못한 결과 · 298 숙련노동자와 탈숙련노동자 · 306 미숙련노동자 · 321 가정주부와 가사하인 · 331 결론: 산업화는 노동자들에게 좋은 것이었는가, 나쁜 것이었는가? · 340 9장 | 기술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념 · 343 기술과 연관된 관념들 · 347 산업화의 전조 · 349 기술과 낭만주의 · 354 산업화 옹호자들의 낭만주의 수용 · 357 기술과 예술 · 364 결론: 기술의 문화적 의미 · 371 3부⋮ 20세기 기술 373 축복 인가, 저주인가? · 375 10장 | 자동차와 자동차 이용 · 377 누가 자동차를 발명했는가? · 378 헨리 포드와 자동차의 대량생산 · 384 앨프리드 슬론과 미국 자동차의 대량시장 · 388 1945년 이전의 자동차 이용과 도로 시스템 · 392 1945년 이후의 자동차 이용과 도로 시스템 · 399 자동차 이용의 예상치 못한 결과 · 404 결론: 자동차 이용의 패러독스 · 417 11장 | 납세자, 장군, 항공술 · 419 초기의 항공기와 항공산업 · 420 2차 세계대전: 전환점 · 431 군산학복합체 · 437 민간으로의 스핀오프와 우주경쟁 · 441 결론: 군대 후원의 득실 · 451 12장 | 통신기술과 사회통제 · 455 무선전신 · 456 무선전화 · 458 무선통신에 대한 정부규제 · 465 무선방송: 라디오 · 472 텔레비전 · 482 전자소자: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 487 컴퓨터 · 490 결론: 전자통신을 통제하려는 노력의 궁극적 실패 · 497 13장 | 생물기술 · 501 과학, 기술, 기술과학 · 503 잡종 옥수수 · 505 페니실린 · 516 피임약 · 530 결론 · 543 주 · 547 더 읽을거리 · 555 옮긴이의 말 · 571 찾아보기 · 575


미국 기술의 사회사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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