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시적 정의』, 마사 누스바움


마사 누스바움(지음) | 박용준(옮김)

판형 : 152*214mm | 분량 : 284쪽 | 정가 : 15,000원

원제 : Poetic Justice

종이책 ISBN : 978-89-5820-259-2(93300)

출간일 : 2013년 9월 25일

분야 : 인문사회


법과 정의가 강자의 힘에 굴복해버린 이 시대에,

우리가 다시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문학의 쓸모 있음을 주장한다. 즉, 삶의 부박함과 인간의 비속함에 맞서 어떻게 생의 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지, 비통하고 억울한 자들에게 어떻게 정의를 되돌려줄 수 있는지 등을 묻는다. 문학은 본디 시대의 총체에 관여하는 것이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우리는 어떤 변화도 꿈꾸기 어려울 것이다. 문학을 통해 세상의 불의와 참상을 목격한 이상, 고통받는 타인의 얼굴을 마주 본 이상, 이제껏 살아왔던 삶의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와 소설, 즉 문학의 힘은 바로 이런 것이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희망과 도래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게 하는, 이러한 돈키호테의 망상이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 것이며, 그 중심에 문학이 있을 것이다.-옮긴이의 말에서



“한 사회의 공적 삶에서 문학 및 인문학 교육이 갖는 중요성을 누구도 이보다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마사 누스바움의 이 책은 모든 정치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 스탠리 피시, 『문학 연구와 정치 변화』의 저자


“시대적으로 긴급한 책이다. … 문학이 법과 사회정책의 훌륭한 모델이라는 누스바움의 호소는 신선한 유토피아적 전망과 큰 감동을 선사한다.”

-모리스 딕스타인, <뉴욕타임스 북리뷰>


“누스바움은 소설이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삶을 공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상상력을 넓히고, 나아가 공적인 삶이 요구하는 판단을 보다 잘 내릴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 누스바움의 논의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할 가치가 있다. 휘트먼의 시 「나 자신의 노래」와 같이 말이다.”

- <커커스 리뷰>


 

저자ㅣ마사 누스바움

마사 누스바움(Martha C. Nussbaum)은 194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법철학자, 정치철학자, 윤리학자, 고전학자, 여성학자로서 뉴욕 대학교에서 연극학과 서양고전학으로 학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고전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와 고전학과에서 교수직을 시작하여 석좌교수가 되었으며, 1980년대 초에 브라운 대학교 철학과로 옮겨 역시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시카고 대학교 철학과, 로스쿨, 신학교에서 법학․윤리학 석좌교수로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그는 학문적 탁월성을 인정받아 미국철학회장을 역임했고, 1988년에 미국학술원 회원으로, 2008년에 영국학술원 해외회원으로 선출되었을 뿐 아니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인도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놈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 등과 함께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지성에 두 차례(2005, 2008년)나 뽑히기도 한 그는, 2008년 한국학술진흥재단 주최로 열리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를 통해 ‘감정과 정치문화’라는 주제로 서울대, 고려대, 계명대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저서로는 『사랑의 지식(Love's Knowledge)』(1990), 『시적 정의(Poetic Justice)』(1996),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For Love of Country)』(1996), 『인간다움의 함양(Cultivating Humanity)』(1997), 『성과 사회 정의(Sex and Social Justice)』(1998), 『선의 허약성(The Fragility of Goodness)』(2001), 『인간다움으로부터의 은둔(Hiding from Humanity)』(2004), 『동물 권리(Animal Rights)』(2004), 『학교는 시장이 아니다(Not for Profit)』(2010) ,『능력 창조(Creating Capabilities)』(2011)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ㅣ박용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현재,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서원'에서 펴내는 영문잡지 《Indigo》 편집장을 맡고 있다.


 

차례



서문


1장 문학적 상상력

2장 공상

3장 합리적 감정


4장 재판관으로서의 시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entá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