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굴기(지음)
판형 : 145*215mm | 분량 : 384쪽 | 정가 : 18,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377-3 (03480)
출간일 : 2016년 6월 22일
분야 : 자연과학
한없이 작고 여린 것일지라도,
만물은 작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웅장한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치는 산과 들에는
말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어엿하게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다.
연약한 몸으로 겨울바람을 견디는 변산바람꽃,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구실바위취,
수많은 세월과 기억을 간직한 무덤가에 핀 허리 굽은 할미꽃,
드러나지 않지만 자투리 녹색지대를 담당하는 사초과의 풀들…….
우리 사는 세상이 그나마 이만한 모양과 맵시를 가지는 건
꽃과 나무들이 그 자리에 있어준 덕분이 아닐까?
*
봄, 구름의 난간을 돌파하는 잎사귀의 행진처럼
여름, 자신의 존재를 선언하는 꽃의 절정처럼
가을, 하나로 귀결되는 열매의 결실처럼
겨울, 신생을 준비하는 겨울눈의 희망처럼
*
저자ㅣ이굴기
필명.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 거창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했다.
여러 우회로를 거쳐 민음사, 사이언스북스에서 일했다.
1999년 궁리출판을 세우고 대표로 근무중.
지은 책으로 『신인왕제색도』 『인왕산 일기』 『오십의 발견』이 있다.
현재 《경향신문》에 <꽃산 꽃글>을 연재중.
차례
서문 7
봄 12
2월
복수초
앉은부채 개별꽃 길마가지나무 은행나무 회양목 노루귀 3월 변산바람꽃 세잎양지꽃 히어리 광대나물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갯버들 4월 남산제비꽃 할미꽃 애기똥풀 매화나무 보춘화 병꽃나무 때죽나무 여름 104 5월 족도리풀 각시붓꽃 이팝나무 피나물 구슬붕이 광릉요강꽃 살구나무 6월 고마리 뻐꾹채 사람주나무 박쥐나무 앵초 쥐오줌풀 팥배나무 7월 고광나무 자귀나무 꼬리진달래 산딸기 해당화 민들레 찔레나무 가을 196 8월 정금나무 탱자나무 나팔꽃 배롱나무 능소화 꿀풀 구실바위취 9월 해바라기 산앵도나무 수정난풀 누리장나무 닭의장풀 하늘말나리 물옥잠 10월 금강초롱꽃 바위떡풀 방석나물 풀솜대 박태기나무 이질풀 백부자 겨울 288 11월 물푸레나무 분홍장구채 개불알꽃 다정큼나무 해국 조도만두나무 보리수나무 12월 달맞이꽃 노루오줌 붓순나무 은꿩의다리 국수나무 감나무 개암나무 1월 호박 당단풍나무 노박덩굴 마삭줄 쪽동백나무 감태나무 난티나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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