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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멈춘 사람들』, 남 영


남 영(지음)

판형 : 152*224 mm | 분량 : 388쪽 | 정가 : 25,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389-6(93400)

출간일 : 2016년 8월 5일

분야 : 자연과학


“달의 뒷면을 들여다보는 수업 같다.”

“과학자들의 에피소드가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다시는 학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벼이 여기지 않을 것 같다.”

“과학 이론이 아니라, 과학이 만들어지는 방법, 학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과목이었다.”



한양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5대 명강의로 꼽히는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1편 『태양을 멈춘 사람들』!


달은 왜 지구를 도는가? 밀물과 썰물은 왜 일어나는가? 초등학교 시절 아주 쉽게 암기된 답이 있다. 달은 지구가 ‘잡아당기기’ 때문에 지구 주위를 돌며, 바닷물을 달이 ‘잡아당기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이 일어난다. 그것은 뉴턴에 의해 제시되고 현대인들의 대중교육에 선택되어 있는 답안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 아인슈타인이 모두 똑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했다는 사실을 마주하면 당혹스러워진다. 특히 뉴턴은 수학과 실험을 종합하고 만유인력이란 신비주의를 17세기 기계론 철학의 꼭대기에 올려놓았다. 역설의 절정을 만들고 그는 이성의 최고봉이라는 명예를 안았다. 뉴턴의 인생은 모자이크 같은 역사적 잡종으로 이루어졌다. 사상에서, 과학에서, 방법론에서, 심지어 신학과 역사와 정치에서, 뉴턴은 거대한 긴장과 갈등의 중심핵에서 위대한 종합을 이루어냈다. 시대적 잡종의 절정을 보여주며 그의 방법론은 곧 미래 시대를 망라한 유행이 되었다. 부표가 사라졌던 학문의 바다에 뉴턴이라는 등대가 세워졌고 이후 200년간 견고한 성채로 군림했다. 이제 지동설은 반석 위에 놓였다. 태양은 영원히 멈춰 섰고 지구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7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2017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저자ㅣ남 영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인 그가 설계하고 강의하고 있는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는 한양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인기 강좌다. 그에게 ‘잡종’은 다양성의 ‘근본적이고, 올바르며, 절묘한’ 조합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잡종은 단순한 학문적 융합 이상의 것이며, 결국 모든 혁신은 잡종의 출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의 대표 강의인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는 그렇게 작명되어졌다. 1990년대 컴퓨터 프로그래머에서 2000년대엔 과학사 전공자로, 또 이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에 이르기까지의 본인의 독특한 인생경험 속에서 그 잡종에의 확신은 강화되었다. 그래서 뛰어난 학생들이 자기 역량의 다양성을 보지 못하고 자기 역량 중 하나에 집중한 나머지 스스로의 한계를 너무 낮게 설정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직업으로 꿈을 분할하는 것을 특히 경계한다. “천리마는 언제나 있지만, 천리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회와 자신이 천리마임을 모르는 천리마들이 있어 천리마가 나타나지 못할 뿐이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과학자들의 인생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일로 업을 삼고서 이 메시지를 반복 중이다.

 

차례



들어가며

프롤로그: 1632년


1부 혁명의 시작

1장 중세의 끝에서

2장 고대의 지식

3장 지동설의 등장 2부 혁명의 진행 4장 프라하의 스승과 제자 5장 피렌체의 전략가 6장 역사적 재판 3부 혁명의 완성 7장 뉴턴을 만든 세계 8장 뉴턴이 만든 세계 4부 혁명의 결과 9장 뉴턴이 남긴 세계 에필로그: 새로운 혁명 나가며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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