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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프라블럼』, 한삼희



한삼희(지음)

판형 : 152*224mm | 분량 : 516쪽 | 정가 : 28,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411-4(03400)

출간일 : 2016년9월23일

분야 : 자연과학


2016년 여름의 폭염 지옥은 비정상적 기후 변화의 시작인가! 과연 기후 변화는 모순적이며, 고약하고, 예측 불가능한 것인가!


거대 과학 이론 가운데 기후 변화론만큼 대중 설득에 실패하고 제도적 대응을 이끌어내는 데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도 드물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최대 실패 사례다. 이 책은 기후 변화가 왜 그렇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지 규명을 시도했다. 온실가스로서 이산화탄소가 지닌 확산성과 축적성 등 물리-화학적 특성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기후 변화에는 임계점이 있다. 서서히 상승하는 이산화탄소 농도에 비례적으로 기후 변화가 전개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순간 갑작스레 현재의 ‘좋은 균형’에서 ‘나쁜 균형’의 파국 상황으로 걷잡을 수 없이 굴러떨어질 수 있다. 그 임계점이 언제 닥칠지 몰라 그 이전까지는 시민적 각성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지구는 이례적으로 ‘평온한 잔디밭 시대’를 누리고 있다. 과거엔 기온이 고꾸라졌다 급등했다 널뛰기를 하는 ‘긴 풀(Long Grass) 시대’가 오래 지속됐다. 기후 급변 시대엔 문명 축적이 불가능하다. 지금의 인류 문명은 수천 년간 유지되고 있는 온화한 기후와 수백 년간 누려온 풍족한 화석 에너지 때문에 가능했다. 두 가지 행운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 책에서는 기후 변화 주제에 대한 학술적 추적과 대중적 해설의 두 가지를 모두 시도하고 있다. 복잡한 이론의 큰 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일반 독자들에게 디테일까지 알기 쉽게 전달하려 했다. 전문가들에게도 시야를 확장해 전체 그림을 조망하게 해주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또한 기후 변화론에 관한 많은 의문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고, 향후 토론의 출발점도 보여줄 것이다.


 

저자ㅣ한삼희

2016년 현재 34년째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고 있다. 주로 사회 분야 취재-논평 활동을 해왔고 환경팀장(1993년), 독자부장(1999년), 사회부장(2002년)을 거쳤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고 신문사 연수 과정을 통해 2002년 일본 쓰쿠바 대학 환경과학연구과(석사)를 졸업했다. 환경 이슈에 대해 천착한 지는 1993년부터 따져 24년째다. 2003년부터 논설위원으로 일하면서 ‘한삼희의 환경칼럼’을 정기적으로 쓰고 있다. 2009년에 펴낸 『리스크 테이블』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보다 훨씬 증폭된 공포에 노출되는 과정과 이유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했다. 1996년엔 환경 교사들을 위한 안내서 『푸른 교실, 푸른 지구』를 펴냈다. 1990년대 조선일보사가 기획한 ‘쓰레기를 줄입시다’ ‘샛강을 살립시다’ 등의 환경 캠페인을 주도했고, 20여 차례 환경 기획 시리즈를 지면에 실었다. 국민훈장 동백장(2016년) 등 정부 포상을 세 차례 받았고 탄소문화상(2013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2011년) 등을 수상했다.


 

차례



들어가는 글


1 • 러디먼의 추리 기후학

2 • 빙하기 존재의 검증

3 • 지구 궤도의 작용

4 • 히말라야 융기 효과


5 • 미래에 일어날 일들 6 • 기후 급변 가능성 7 • 불확실성 8 • 윤리적 접근 9 • 에너지 전략 10 • 파스칼의 내기 나가는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위키드 프라블럼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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