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영(지음)
판형 : 142*215mm | 분량 : 252쪽 | 정가 : 15,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434-3 (03400)
출간일 : 2017년 1월 10일
분야 : 자연과학
제대로 된 질문 하나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한양대 5대 명강의로 불리는 남 영 교수의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이 수업만의 독특한 행사, ‘한 줄 질문’이 책으로 태어나다!
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학기가 끝나갈 즈음,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할 기회들이 주어지는데, 제가 강의하는 과목들의 특성상 과학기술에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학문에 어떻게 접근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맥락으로 연결되고, 결국은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로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한 줄 질문’의 목표는 자신이 궁금한 것을 알아보자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과 같은 세대인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할 때는 최대한 명확한 단어를 사용해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질문을 하기 바랍니다. 너무 광범위하거나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질문은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모호한 질문은 모호한 답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정의와 범주를 가진 단어를 사용할 때는 문장 전체의 맥락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용자의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단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집니다.
*여러분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은 나의 판단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들이고, 여러분들이 좀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의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나의 일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고민하게 해줘야 하는 사람이지 결론을 내려주고 편하게 쉬게 해주는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ㅣ남 영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인 그가 설계하고 강의하고 있는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는 한양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인기 강좌다. 그에게 ‘잡종’은 다양성의 ‘근본적이고, 올바르며, 절묘한’ 조합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잡종은 단순한 학문적 융합 이상의 것이며, 결국 모든 혁신은 잡종의 출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의 대표 강의인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는 그렇게 작명되어졌다. 1990년대 컴퓨터 프로그래머에서 2000년대엔 과학사 전공자로, 또 이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에 이르기까지의 본인의 독특한 인생경험 속에서 그 잡종에의 확신은 강화되었다. 그래서 뛰어난 학생들이 자기 역량의 다양성을 보지 못하고 자기 역량 중 하나에 집중한 나머지 스스로의 한계를 너무 낮게 설정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직업으로 꿈을 분할하는 것을 특히 경계한다. “천리마는 언제나 있지만, 천리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회와 자신이 천리마임을 모르는 천리마들이 있어 천리마가 나타나지 못할 뿐이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과학자들의 인생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일로 업을 삼고서 이 메시지를 반복 중이다.
차례
들어가며
한 줄 질문에 대한 조언
1부 과학에 대해 궁금한 것들
2부 과학자, 그들은 누구인가
3부 과학사를 바라보는 시선
4부 융합과 과학연구 이야기
책을 마치며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