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코스 파파다토스/아브라함 카와/애니 디 도나(지음) | 정소연(옮김)
판형 : 188*260mm | 분량 : 236쪽 | 정가 : 16,8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438-1 (03300)
출간일 : 2017년 2월 24일
분야 : 교양만화
광장의 함성,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탄생! 거대한 이념과 체제의 변화를 정면으로 마주한 오늘, 우리의 이야기
‘역사적 순간’이란 어떤 것일까? 한 사회가 격변하는 시대에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아테네인들이 전쟁 중인 기원전 490년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레안드로스는 훨씬 강대한 적에 맞서야 하는 내일의 전투를 앞두고, 전우들의 기운을 북돋우려 한다. 레안드로스는 구시대적인 독재 정권 하에서 태어나 새로운 정치체제가 탄생하는 순간을 직접 본 증인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도전, 위험, 거대한 이념, 신들의 죽음, 민주주의의 고통스러운 탄생을 들려준다. 민주주의는 역사적 우연과 행운의 산물이지만, 그와 동시에 탁월한 재능과 집념을 가진 인간들의 용기, 의지, 연대를 담은 행동의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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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역사 연구인 동시에 강렬한 이야기!” - 《북리스트》
“역사와 정치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지만 읽기 쉽고, 재미있고, 개인적이고, 신들과 액션과 로맨스로 가득하다. 흥미진진하고 가슴 아프고, 다시 생각하게 하고, 비극적이다. 올해 내가 읽은 모든 만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 롭 브릭켄, io9 편집장
“민주주의의 탄생 역사를 날카롭고 재미있게 시각화한 책. 이 여정은 프랭크 밀러의 『300』, 에릭 섀노워의 『청동시대』의 서사에 비할 만한 대하만화로, 잭 킬비의 경이로운 신화 문명 작품들도 떠올리게 한다. 파파다토스의 생생하고 활기찬 그림은 전쟁, 동맹, 권모술수, 인물들의 개성을 훌륭히 드러내고, 디 도나의 강렬한 색채는 장엄하고 풍성하다. 『로지코믹스』와 같이, 이 책은 자연스러운 교육을 훌륭히 해내는 작품이다.” - 《퍼블리셔스위클리》
“거대한 이념, 변증법적 투쟁, 독자를 빨아들이는 서술! 이 책은 지적인 향연이자 시각적 선물이다. 작화는 집안, 시민들의 토론, 초자연적인 해설(아테나, 아폴론, 디오니소스가 직접 말하는 장면이 있다) 사이를 우아하게 노닌다. 할리우드 영화 같은 절정까지… 저자들은 건조한 시민 교재가 아니라 끝나지 않은 대하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인디펜던트》
“모든 요소들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전체를 이룬다. 파파다토스의 작화가 이 작품에서 이루어낸 성취는 참으로 탁월하다. 이 작품의 작화는 찬사를 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그 장점들을 거듭 보고 연구하고 상세히 살피고 검토할 만한 것이다. 때로 페이지 전체를 조감하고, 때로는 두 페이지를 하나의 장면처럼 만들어내고. 파파다토스는 영화 분야에서 작화가, 스토리보더, 감독으로 일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의 영화적인 재능이 강렬하게 빛난다. 훌륭한 만화를 위한 서고 어디에서나 아트 슈피겔만의 『쥐』,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와 나란히 꽂힐 자격이 있는 작품이다. 물론 만화뿐 아니라 어떤 훌륭한 책을 위한 서고에서든 이 책은 자랑스럽게 놓일 것이다.” - 《뉴욕저널》
알레코스 파파다토스(Alecos Papadatos)는 그리스에서 태어나 테살로니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파리제5대학으로 유학을 가 경제학을 전공하던 중 전업 만화가의 길에 들어선 2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유럽 여러 나라의 방송사 및 제작사와 함께 다수의 유명 프로젝트를 작업한 바 있다. 1990년에 아내이자 작업 파트너인 애니 디 도나와 함께 아테네로 돌아와 자신의 만화 제작 스튜디오를 차렸고, 현재 광고회사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기획 및 지휘하는 총감독이자 신문사에 만화를 연재하는 카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만화 『로지코믹스』를 집필했고,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금은 가족과 아테네에 살고 있다.
아브라함 카와
아브라함 카와(Abraham Kawa)는 에게대학교에서 문화연구를 가르친다. 만화와 장르소설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편의 초자연 미스터리와 공포소설을 썼고, 연구자로서는 “시각적 시선: 만화, 영화, 문학에서의 포스트모던 내러티브”의 저자이자 『루틀리지 과학소설 개론』을 비롯한 여러 책의 공저자이다.
애니 디 도나(Annie di Donna)는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그르노블의 고등장식학교에서 그래픽아트를 공부하고 안시의 에콜데보자르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다년간 CF계에서 그래픽디자이너, 예술감독으로 일하다가 1987년부터 프랑스 애니메이션계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했다. TV 시리즈 〈바바(Babar)〉와 〈탱탱(Tintin)〉이 대표작이다. 현재 아테네에서 남편인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두 아이와 함께 살면서 광고업계나 TV 방송계에서 애니메이션 대본작가, 프로덕션코디네이터,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옮긴이ㅣ 정소연
변호사.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변호사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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