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연(지음)
판형 : 152*224 | 분량 : 372쪽 | 정가 : 18,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534-0 (03180)
출간일 : 2018년 7월 5일
분야 : 문학
고전 원문과 함께 맛보는 촌철살인 사자성어의 세계!
삶의 매무새를 새삼 다독이게 만드는 네 글자 말의 힘!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옛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압축해 네 글자로 만든 말이라는 뜻입니다. 사자성어의 첫째 요소가 ‘이야기’라면 둘째 요소는 ‘네 글자 말’입니다. 우리 인간은 또 끊임없이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말을 수사(修辭)의 관점에서 크게 둘로 나눈다면, 직설적 표현과 비유적 표현일 것입니다. 이 가운데 사자성어의 ‘말’은 비유적 표현에 해당합니다.
요즘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우리 인간은 이야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고 만들어내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사자성어에 담긴 이야기는 오래전에 나왔지만, 요즘 들어도 흥미롭고 우리 삶에 필요한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힘이 있습니다. 또 네 글자면 충분히 의미 있는 내용을 담으면서도 리듬감이 있어 외우기도 쉽습니다. 흔히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경구 대부분을 사자성어가 차지하는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사자성어를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라고 표현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자ㅣ김준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 중국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있다. 주로 중국 고전시가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중국, 당시의 나라>(궁리) <당대 칠언율시 연구>(역락),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당시>(학민사), <고금횡단 한자여행>(학민사), <사불휴, 두보의 삶과 문학>(공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당나라 뒷골목을 읊다>(공역, 글항아리)가 있다.
차례
저자의 말 1.나아갈 때와 물러날때를 스스로 알다: 지혜로운 삶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_군자표변君子豹變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_포호빙하暴虎馮河 ・먼저 이겨놓고 싸운다_선승구전先勝求戰 ・훌륭한 새는 나무를 고른다_양금택목良禽擇木 ・한 자를 구부려 여덟 자를 펴다_왕척직심枉尺直尋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부하다_곡학아세曲學阿世 ・사방에서 들려오는 초나라 노래_사면초가四面楚歌 ・정위가 바다를 메우다_정위전해精衛塡海 ・맹자 어머니 세 번 이사하다_맹모삼천孟母三遷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다_읍참마속泣斬馬謖 2.책 한 권을 반복해 읽어 그 뜻을 저절로 알다: 부지런한 삶 ・화살과 갑옷 만드는 사람_시인함인矢人函人 ・용을 도살하는 재주_도룡지기屠龍之技 ・특종의 소리와 특경의 떨림_금성옥진金聲玉振 ・파란색은 쪽에서 나온다_청출어람靑出於藍 ・머리카락을 대들보에 묶고_현량자고懸梁刺股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지다_위편삼절韋編三絶 ・자신을 추천하다_모수자천毛遂自薦 ・던진 과일이 수레에 가득 차다_척과만거擲果滿車 ・소가 땀을 흘리고_한우충동汗牛充棟 ・소의 뿔에 책을 걸다_우각괘서牛角掛書 3.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짊의 시작이다: 함께 사는 삶 ・공든 탑이 무너지다_공휴일관功虧一簣 ・교묘히 꾸민 말과 얼굴빛_교언영색巧言令色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_결초보은結草報恩 ・불쌍히 여기는 마음_측은지심惻隱之心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다_역지사지易地思之 ・군주가 배라면 백성은 물이다_군주민수君舟民水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_구맹주산狗猛酒酸 ・새 둥지를 뒤집어 알을 깨드리다_복소파란覆巢破卵 ・백아가 줄을 끊다_백아절현伯牙絶絃 ・같은 이들이 무리를 짓다_당동벌이黨同伐異 4.배운 것을 자꾸 되새겨보다: 돌아보는 삶 ・습관도 오래 되면 천성이다_습여성성習與成性 ・날이 추워진 다음에야_세한송백歲寒松柏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다_온고지신溫故知新 ・섭공이 용을 좋아하다_섭공호룡葉公好龍 ・머리카락을 뽑아도 헤아리기 어렵다_탁발난수擢髮難數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오다_금의환향錦衣還鄕 ・솥을 부수고 배를 가라앉히다_파부침선破釜沈船 ・항장이 칼춤을 추다_항장무검項莊舞劍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_지록위마指鹿爲馬 ・땔나무에 누워 쓸개를 맛보다_와신상담臥薪嘗膽 5・물처럼 세상을 이롭게 하다: 여유로운 삶 ・감귤이 변하여 탱자가 되다_귤화위지橘化爲枳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_상선약수上善若水 ・문을 걸어잠그고 나가지 않다_두문불출杜門不出 ・돈이 한 푼도 없다_불명일전不名一錢 ・부자가 된 도주공_도주지부陶朱之富 ・술잔 속에 비친 활 그림자_배궁사영杯弓蛇影 ・농 땅을 얻고 나서_평롱망촉平隴望蜀 ・무릉의 복사꽃 피는 이상향_무릉도원武陵桃源 ・성공의 지름길_종남첩경終南捷徑 ・병을 숨기고 의원을 꺼리다_휘질기의諱疾忌醫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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