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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르네상스인 석주명』, 윤용택


윤용택(지음)

판형 : 152*224 | 분량 : 332쪽 | 정가 : 20,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555-5 (93400)

출간일 : 2018년 10월 18일

분야 : 자연과학


천재성과 성실성을 겸비한 나비박사로만 알려졌던 석주명.

당대의 지식인으로서 제주학의 선구자이자

에스페란토 운동가였던 그의 생애와 폭넓은 학문세계를 조명한다!


그는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 연구자들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 생물상이 독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우리의 생물학’을 주창하면서 당대의 여러 분야 학자와 국학운동을 펼친 민족주의자이다. 그는 모든 분야의 학문을 잘하는 팔방미인형 학자이고, 지역과 민족과 세계를 아우르는 깨어 있는 민족주의자이면서 열려 있는 세계시민이었다. 그는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학문세계를 구축하였고, 지역주의, 민족주의, 세계주의 어느 하나에 매몰되지 않고 서로를 받아들여 조화를 이뤘다.


오늘날 우리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학문통합과 서로 다른 학문들 사이에 통섭을 강조하면서 지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가 석주명 선생에게 배워야 할 점은 인문학과 자연과학, 지역과 세계, 특수와 보편, 전통과 현대를 서로 배척하지 않고 유연하게 넘나들면서 조화시키려 했던 자세이다.


 

저자ㅣ윤용택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과학자의 꿈을 키우다가 역사학자 토인비의 영향을 받아 철학도가 되었다. 동국대 철학과에서 ‘붕게(M. Bunge)의 인과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계간 《과학사상》 편집주간을 하면서 과학철학과 환경철학에 눈뜨게 되었다. 이병철의 『석주명 평전』을 읽고, 석주명의 초인적 성실성과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을 아우르고, 지역, 민족, 세계를 넘나드는 열린 정신에 감명받아, 그에 대한 한 편의 글과 한 장의 사진도 소중하게 여기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제주대 철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 생태환경과 생명평화에도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국과학철학회 부회장, 제주대탐라문화연구소장, 제주환경운동연합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제주학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제주도 신구간풍속 연구』, 『인과와 자유』, 『학문융복합의 연구자 석주명』(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R.카르납의 『과학철학입문』과 C. J. 본템포의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있다. ‘가능하면 돈 되지 않고 남들이 손대지 않는 것을 연구하자’는 주의를 고집하면서 실천적 학자의 길을 가고 있다.


 

차례



책을 펴내며


1.석주명의 생애

짧지만 영원한 삶 | 열정의 학창시절 | 찬란한 교사시절 | 나비박사 선생님 | 제주도 박사

빛나는 금자탑 | 나비가 되어 날아가다



2.넓고 깊은 학문세계

팔방미인 학자 | 학문적 토대 | 학문적 업적 | 학문 융복합의 선구자 | 한국의 르네상스인


3.깨어 있는 세계시민

민족주의적 평화주의자 | 지역주의적 세계주의자 | 합리적 인문주의자 | 학문적 자유인


4.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과 제주도 총서 | 『제주도 방언집』 | 『제주도의 생명조사서-제주도 인구론』

『제주도 문헌집』 | 『제주도 수필-제주도의 자연과 인문』

『제주도 곤충상』 | 『제주도 자료집』 | 반(半)제주인 석주명


마무리하며

참고문헌

사진 및 지도 출처


| 부록1 | 석주명의 제주 이야기

제주도 나비채집기 | 제주도의 나비 | 제주도의 회상 | 마라도 엘레지

한국의 자태 | 제주도의 식물이름 | 제주도의 새와 곤충 이름 | 제주도의 마을이름

제주어로 읽는 한자


| 부록2 | 석주명 연보

연도별 행적과 학문적 업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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