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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의 다섯 단계』, 드미트리 오를로프


드미트리 오를로프(지음) | 홍기빈(옮김)

판형 : 152*224mm | 분량 : 496쪽 | 정가 : 25,000원

원제 : The Five Stages of Collapse: Survivors' Toolkit

종이책 ISBN : 978-89-5820-558-6 (03300)

출간일 : 2018년 11월 15일

분야 : 인문사회


경제 위기에서 인간성의 상실까지,

우리 앞에 놓인 붕괴의 다섯 국면과 새로운 삶의 가능성!

붕괴가 벌어져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1단계 금융 붕괴 “평소와 같은 경기”라는 믿음이 사라진다. 금융 자산이 보장된다는 믿음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된다. 사람들의 저축은 휴지조각이 되며 자본 접근성이 막힌다.


2단계 상업 붕괴 “시장에 가면 다 있다”는 믿음이 사라진다. 화폐는 가치절하를 겪거나 희소해진다. 수입에서 소매업까지 이어지는 연쇄 고리가 끊어진다.


3단계 정치 붕괴 “정부가 당신을 돌보아준다”는 믿음이 사라진다. 기초 생필품을 살 수 없는 상태가 만연하면서 정부가 여러 시도를 벌이지만 효과를 내지 못한다.


4단계 사회 붕괴 “이웃들이 당신을 돌보아준다”는 믿음이 사라진다. 자선 기관이나 지역 사회 기관들이 권력의 공백을 메우게 되지만 자원 부족이나 내부 갈등으로 실패한다.


5단계 문화 붕괴 인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다. 가족이 해체되고, 희소한 자원을 놓고 개인들이 경쟁을 벌인다. “내가 하루 더 살려면 네가 오늘 죽어야 한다”가 새로운 행동 원리가 된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거기에서 이어진 시민성의 완벽한 상실까지, 이 거대한 위기 앞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온전한 정신과 건강, 인간성을 지키며 이 시대의 광범위한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붕괴’에 관한 최고의 저자, 드미트리 오를로프는 이 책에서 사회 붕괴의 과정을 다섯 가지 국면으로 분류하여, 붕괴 이후의 사회에서 회복력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근본을 꿰뚫는 혜안과 삐딱한 유머가 한데 얽힌 책.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그의 조언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앨버트 베이츠, 『바이오차가 해법이다』 저자


“현실 세계의 사례와 오를로프 특유의 블랙 유머로 가득한 이 책은

산업 문명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읽어야 한다.”

─존 마이클 기어, 『녹색의 마법』 저자


“붕괴를 다룬 책은 자칫하면 따분하고 지루하고 화만 나게 하는 책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와는 거리가 먼 책이 되었다.

이런 책을 드미트리 오를로프처럼 위트와 활달함과 경험이 넘치는 이가 펴내주어 너무나 다행이다!”

─마이클 C. 루퍼트, 『루비콘을 건너서』 저자


“그 어떤 사회과학자들도 감히 내놓지 못하는 거대한 지평의 시야와

깊은 차원의 혜안을 담고 있는 책! 잔잔하고 차분하게 우리의 현대 산업 문명 이곳저곳에 메스를 들이대는 책!”

─역자 홍기빈


 

저자ㅣ드미트리 오를로프

드미트리 오를로프(Dmitry Orlov)는 1962년 구소련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70년대 중반부터는 줄곧 미국에서 살았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일과 관련해 여러 번 러시아에서 장기체류하면서 소련의 붕괴, 러시아 사회의 급격한 변화상을 직접 목격했고, 미국 회사에 다니면서 고에너지 물리학에서 인터넷 보안까지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로서 활동하며 미국 자본주의의 구석구석을 체험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석유 고갈 분야의 저명한 이론가로 《Energy Bulletin》, 《Life After The Oil Crash》 등 여러 매체에서 글을 쓰고 있으며, 첫 저작인 『예고된 붕괴(Reinventing Collapse)』로 2009년 미국독립출판협회상(시사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세계 금융 위기가 닥치기 전에 이미 지속 불가능한 거품에 토대를 둔 금융권의 붕괴와 부동산 폭락을 예상, 영국 브라이튼에 사두었던 집을 처분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태양에너지를 쓰는 요트를 사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홈페이지 | Club Orlov - http://cluborlov.blogspot.com/


옮긴이ㅣ홍기빈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외과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캐나다 요크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장과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홍기빈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거대한 전환’을 진행했으며, 온‧오프라인의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그포르스, 복지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소유는 춤춘다』 등을 썼고 『붕괴의 다섯 단계』 『도넛 경제학』 『21세기 기본소득』 『카를 마르크스』 『차가운 계산기』 『거대한 전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서론. 붕괴의 일반론

붕괴란 무엇인가?

붕괴는 언제 벌어질 것인가?

붕괴의 단계에는 무엇이 있는가?


1장. 금융 붕괴


문제의 뿌리 잘못된 계산 큰 부도 작은 부도 화폐의 종언 현물로 바꾸어 버리는 것도 선택지 화폐의 대체물 우리가 실제로 썼던 방법 전표, 금화, 재고품 끝판의 시나리오 하나 맨땅에서 다시 시작하는 매뉴얼 금융의 전횡을 조심하라 화폐 신비주의 믿을 수 없는 이들과 믿을 수 있는 이들 “신들의 황혼” | 사례 연구 | 아이슬란드 2장. 상업 붕괴 계단형 실패 거짓말쟁이들이 즐겨 쓰는 말: 효율성 거꾸로 뒤집힌 삶 선물 증여의 여러 이점 화폐는 타락을 낳는다 선물 증여의 여러 기회 한편 소련에서는 “뉴 노멀” 문화를 뒤집어라 | 사례 연구 | 러시아 마피아 3장. 정치 붕괴 아나키의 여러 매력 국민국가는 사라진다 국민국가의 언어 스스로를 돌보다 국가 종교 국민국가 이후의 삶 과도한 규모의 문제 죽은 국가의 확산 정부 서비스가 사라진다 통화의 탈국가화 정부가 잘하는 것 전쟁은 스스로 패배의 길로 들어선다 법과 질서의 종언 복지국가의 종언 가상 세계의 정치학 | 사례 연구 | 파슈툰족 4장. 사회 붕괴 공동체 계획의 여러 한계 새로운 규칙들 사회를 되찾자 조직 원리로서의 종교 자선의 기부 어떠한 사회인가? | 사례 연구 | 로마 5장. 문화 붕괴 인간과 다른 동물들 언어의 한계 구전된 기억 고립된 인간 가족의 우선성 | 사례 연구 | 이크족 후기 455 옮긴이의 글 461 미주 473 찾아보기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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