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미(지음)
판형 : 140*210mm | 분량 : 228쪽 | 정가 : 13,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706-1(03810)
출간일 : 2021년 1월 11일
분야 : 청소년 소설
판타지 수학소설 『파이 미로』 작가 김상미의 방구석 소설집
콘택트×언택트 시대에 우리가 만난 세계
『비밀생중계』는 코로나 시대를 보내며 ‘내 방’에서 ‘나’와 대화하고,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만나온 저자가 써내려간 10편의 단편소설집이다. 가볍고 속도감 있게 읽히지만, 독특한 가상의 설정을 통해 비대면과 SNS 시대의 소통 방식 그리고 일상을 골똘히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상상력 넘치고 재기발랄한 작가이자 중학교 교사인 김상미 저자는 『파이 미로』 『오일러 패러독스』 등의 전작에서 청소년의 성장과 수학을 교차하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왔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비밀생중계』에서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언택트를 경험하는 동안 작가에게 다가온 이야기를 색도 모양도 다른 조각천을 잇듯 펼쳐 보여준다.
“코로나19 이후 사적인 공간인 내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건 스스로에 대해 묻는 시간이 많아져서 내적으로 더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독백, 사색 등 다양한 형태로 마음속 대화 상대를 갖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방에서 시간을 보낼 때 어떤 대화 상대와 말을 할까요?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까요? 이 책에서 조각보처럼 펼쳐낸 제 상상과 사색이 혼자 있는 시간에 여러분의 생각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합니다.” —작가의 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를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면?
내 말에 담긴 진심 0~100퍼센트의 순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면?
어느 날 방 안 구석 오래된 책이 이야기를 걸어온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주고받고 있을까?
언택트 · SNS 시대에 소통의 본질을 묻는 10가지 열린 상상!
저자ㅣ김상미
일상의 조각 시간을 모으고 저축해 이야기를 짓는 사람. 수학 교사, 캘리그라피 작가이기도 하다. 그것이 글씨체든 책이든 ‘나’다운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지만, 그 진짜 이야기는 삶의 마지막이 돼서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알 수 없는 창조가’가 장래희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옆에 있으면 심심하지 않은 이야기 친구처럼 소탈한 작가로 독자들에게 남고 싶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파이 미로』, 『오일러 패러독스』, 『강제전학생 이오, 수학천재의 비밀을 찾다』, 『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비밀생중계』가 있다.
차례
정보통조림가게 7
책복원가 23
만남 51
비밀생중계 69
분더캄머 대화관 97
소리를 찾아서 129
언어공주 155
배경인 177
마지막 인사 187
SOUL 측정 카페 203
작가의 말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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