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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 자크 모노


자크 모노(지음) | 조현수(옮김)

판형 : 145*224 | 분량 : 292쪽 | 정가 : 17,000원

원제 : Le hasard et la nécessité : Essai sur la philosophie naturelle de la biologie modern

종이책 ISBN : 978-89-5820-745-0 (93470)

출간일 : 2022년 2월 25일

분야 : 자연과학


생명의 기원과 진화라는 생물학의 오랜 수수께끼를

미시세계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풀어내다!

노벨 생리·의학상에 빛나는 자크 모노의 과학철학 명저

20세기에 탄생한 분자생물학은 박테리아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의 ‘미시적’ 구조가 놀라우리만치 단조롭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몸은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것은 20종의 아미노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온갖 기기묘묘한 동식물의 모습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곧 생명체가 보여주는 ‘거시적’ 구조의 엄청난 다양성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가.

1970년 출간 당시 격렬한 비판과 더불어 열렬한 호응이 끊이지 않았던 이 책에서 자크 모노는 생명의 출현은 분자적 차원의 미시세계에서 우연히 일어난 ‘요란(변이)’의 결과일 뿐이라고 선언한다. 분자생물학의 기본 지식을 철학, 종교, 정치, 윤리, 문화 등의 다른 영역으로 발전시킨 이 책은 인류 사상사의 진로를 개척한 명저로 손꼽힌다.

『우연과 필연』은 궁리출판에서 불어판 정식 계약으로 2010년에 번역 소개한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과학철학서로, 이번에 새로운 표지로 단장하여 리커버 도서로 출간되었다.


 

저자ㅣ자크 모노 Jacques Monod (1910~1976)


프랑스의 저명한 분자생물학자. 파리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하였으며 1941년에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5년에 파스퇴르연구소에 들어간 뒤, 앙드레 르보프가 주재하는 미생물 생리연구실에서 대장균의 적응효소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이후 1954년에 세포생화학 분과를 개설하여 과를 이끌었다. 1961년에는 프랑수아 자코브와 공동으로 효소의 유전적 조절작용에 대해 연구하였다. 1965년 르보프, 자코브와 함께 ‘효소와 바이러스 합성의 유전적 조절에 관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1971년 파스퇴르 연구소장이 되었으며, 파리대학과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지냈다.


옮긴이ㅣ조현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서양철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베르그송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성공회대에서 강의했으며, 지금은 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성, 생명, 우주』, 『들뢰즈의 ‘마조히즘’ 읽기』가 있다.

 

차례


머리말

1. 이상한 존재들

2. 생기론과 물활론

3. 맥스웰의 도깨비

4. 미시적 사이버네틱스

5. 분자 개체 발생

6. 불변성과 요란

7. 진화

8. 지식의 최전선

9. 왕국과 어둠의 나락

부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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