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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바깥의 공간』, 문형근


문형근 (지음)

판형 : 130*190mm | 분량 : 228쪽 | 정가 : 14,8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769-6 (03540)

출간일 : 2022년 6월 8일

분야 : 건축/인문교양


#좋은_공간을_널리_이롭게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를 이롭게 한 홍익공간 프로젝트!

‘좋아요’와 ‘해시태그’ 너머에 있는 공간의 가치

눈뜨면 SNS에 ‘핫플’과 ‘힙플’이 쏟아진다. 사람들은 부지런히 ‘좋아요’를 누르고, 같이 갈 사람의 계정을 ‘태 그’한다. 이렇게 홍수같이 쏟아지는 공간을 보면서, 살면서 여기만큼은 한 번쯤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간절 함이나 가지 않으면 어쩐지 시류에 뒤처진 것 같은 조급함마저 몰려온다. 그런데 시간 내어 찾아간 곳에서 사 람들은 카메라만 들고 있다.‘인증샷’과‘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

이 인증 문화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손쉽고 재빠르게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이 SNS 덕분임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찍었으면 이제 ‘느껴보자는’것이다. 찍고 올리는 행위에 그 치지 말고, 방문한 공간을 보다 더 풍부하게 감상하고 경험해보자는 것이다. 이 책 『인증샷 바깥의 공간』과 함께.

이 책은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문형근의 첫 책이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 디자이너로 지내는 그는 2016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_공간을_널리_이롭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수천 곳의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난해하고 어려운 건축 언어 대신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으로 7년 가까이 기록해온 공간의 가치를 이 책에 한데 담았다.



113살 터줏대감부터 걸음마 뗀 신생 공간까지 복합문화공간, 카페, 다이닝, 호텔을 모두 누리는 특별한 입장권

그중에서도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간들을 선별한 뒤, MZ세대가 주로 공간을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문화적 소양을 쌓기 위한 전시 관람(1장 복합문화공간), 넘쳐나는 커피 시장에서의 소비(2장 카페), 새로운 식문화의 향유(3장 다이닝과 와인 바), 숙박(4장 호텔)이다.

1장 ‘복합문화공간’에서는 기업의 공간 브랜딩으로 시작한다. 서울 명동이라는 금싸라기 땅에 공유공간을 만 든 금융기관(24쪽, 신한 익스페이스), 20년 만에 책을 빌리는 기능을 넘어 주민의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동네 도서관(40쪽, 금천구립독산도서관), 사람들에게 외면받던 화학공장에 새 옷을 입혀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바라본다(53쪽, 코스모40).

2장 ‘카페’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어떤 곳보다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카페에 대한 이야기다. 해방촌이라는 비좁은 도시 조직에 ‘수직의 미학’을 뽐낸 곳(125쪽, 업스탠딩커피), 넓은 제주 땅에 그대로 들여온 바다의 전경(111쪽, 공백), 이름은 달고 있지만 그 기능을 온전히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한국의 ‘광장’(155쪽, 로우커피스탠드) 등도 살펴본다.

3장‘다이닝과 와인 바’와 4장‘호텔’은 다른 장에 비해 공간의 기능적 요소뿐 아니라 각 공간의 메뉴나 일하 는 사람들의 접객 서비스도 함께 엮어내고 있다.


 

저자ㅣ문형근


1994년생.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학부 시절 난해하고 권위적인 언어 대신 모두가 알 수 있는 표현으로 사람들에게 공간의 가치를 알리고자 다짐했다. 2016년부터 ‘#좋은_공간을_널리_이롭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수천 곳의 공간을 소개하고 있 다. 건축물뿐 아니라 거리, 도로, 광장 등 사람의 삶에 공간이 어느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끊임없는 기록을 공학도의 생존 전략으로 삼고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다. 어플리케이션 ‘데이트립(DayTrip)’에 여행지를 추천하고 있으며, 현대 카드, 이니스프리, 설화수, 오설록 등 여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소개했다. 국회 도서관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공공기관의 기관지에 칼럼을 쓰기도 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에이블 스튜디오(ABLE STUDIO)’의 건축가로, 토털 디자인 서비스 회사 ‘제네스(GENESE)’의 디렉터로 있다. 건축가보다는 ‘빈 사이空間’를 채워나가는 공간가로 살길 원한다.


◆ 저자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rchitechu/



 

차례



건축 용어 읽기

1장. 많을수록 도시는 즐거워진다, 복합문화공간 상업의 땅에 불어넣은 영감(송은 아트스페이스) | 한 금융기관의 똑똑한 공간 브랜딩(신한 익스페이스) | 아름다움을 공간으로 빚는다면(아모 레퍼시픽 미술관) | 역사에서 꺼낸 미래(영화의전당) | 20년 만에 옷을 갈아입고(금천구립독산도서관) | 헌책이 살아 있다(서울책보고) | ‘겉바속책’의 공간(송파책박물관) | 버려진 화학공장을 버리지 않았을 때(코스모40) | 한옥 바닥을 딛고 올라(재단법인 아름지기) | 도시민의 얼굴을 닮은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유일함이라는 무기(의정부미술도서관) | 현대를 입은 사찰(탄허기념불교박물관) | 매력적인 도시를 위한 관문(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물과 바람을 품은 콘크리트 벽(바우지움 조각미술관) | 숨통을 틔우는 우물(브릭웰)

2장. 우리가 사랑하는 건 커피일까 커피집일까, 카페 동양화의 여백이 담긴(코유) | 문인의 사랑방에서 만인의 사랑방으로(수연산방) | 창신동 언덕에 올라(테르트르) | 시를 읽는 기분으로(공백) 재료로 부리는 장난(호커스포커스 로스터스) | 땅이 좁거든 위로 가자(레벨커피바) | 해방된 면적(업스탠딩커피) | 수평으로 그린 평화(호미 호시) | 편리함보다 편안함(디스케이프) | 엇갈리고 엇갈리게 쌓았더니(웨이브온커피) | 성벽이 나눈 세 가지 장면(에이오피) | 얼어붙은 공간과 리듬(카페루버월) | 한국에 광장은 있을까(로우커피스탠드) | 날것의 시초(테라로사 수영점) | 상상력은 ‘원형’으로부터 시작된다(인크 커피 가산점)

3장. 언제 술 한잔 해야지, 다이닝과 와인 바 113살 터줏대감(베리키친) | 장마를 기다리며(빌즈 강남) | 과한 장식은 없느니만 못하다(제일) | 뷰 중의 뷰는 창덕궁 뷰(미쉬매쉬) | 자연을 빌려와 정성으로 갚는 곳(차경) | 비었기 때문에 뭐든 그릴 수 있는(도화지) | 땅의 이름, 5412(5412) | 단 하나의 상을 준비하기까지(단상)

4장. 집 놔두고 떠나는 호캉스, 호텔 기본은 이길 수 없다(네스트호텔) | 마을이 가진 힘(서호달빛 스테이) | 제주시 멕시코동 태양리(부영호텔) | 그랜드 스페이스의 미래(스위스 그랜드 호텔)



인증샷 바깥의 공간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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