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지음)
판형 : 152*223mm | 분량 : 232쪽 | 정가 : 9,5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90-2 (03800)
출간일 : 2003년 3월 31일
분야 : 자연과학
남성에게 씌워진 무거운 가부장의 짐을 벗기고 여성을 둘러쌌던 이해할 수 없는 편견을 깨뜨린다!
여성과 남성이 함께 빚어내는 사랑과 생명의 이중주!
생물학적 필연성으로 인해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를 단순한 구호나 가설이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토대로 과학적인 논리로 풀어낸다. 유전자와 호르몬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부터 인간은 물론 동물들의 재미있는 사랑, 결혼 이야기 등 다양한 생물학적 증거자료들을 풍부하게 제시하면서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가리켜 흔히 남성중심사회라고 하지만, 오늘날 진정으로 부계혈통주의의 혜택을 보고 있는 남성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허울좋은 가장이지 실제로 막강한 가부장적인 권한을 휘두르며 거들먹거리는 남성들은 이제 우리 사회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가부장의 멍에를 어쩌지 못해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려 합니다. 실질적인 이득도 별로 없는 허울뿐인 가부장 계급을 떼내면 정말 편해지는 건 남성들입니다. 여성의 세기가 오면 여성만 해방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성도 함께 해방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재천 교수가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호주제 존폐에 대한 생물학적 의견서> 중에서
2004 KBS <TV 책을 말하다> 테마도서 선정
저자ㅣ최재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며, 동물행동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미국 곤충학회의 젊은 과학자상과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한일국제환경상, 대한민국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다.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열대예찬』『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등 다수의 교양과학서를 집필했다. 옮긴 책으로는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인간은 왜 늙는가』등이 있다.
차례
1장 한반도에 찾아온 여성의 세기
2장 여자와 남자, 정말 다른 행성에서 왔나
3장 여성들의 바람기를 어찌할꼬?
4장 임신, 그 아름다운 모순
5장 누가 둥지를 지킬 것인가
6장 가르침과 배움의 생물학
7장 남성이 화장하는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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