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형 : 152*223mm | 분량 : 278쪽 | 정가 : 10,000원
원제 : When Science Meets the Public
종이책 ISBN : 978-89-5820-95-3 (03400)
출간일 : 2003년 7월 7일
분야 : 자연과학
생명 복제, 유전자 조작 식품의 안전성, 수돗물 불소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새만금 사업 논란까지,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불거져나오는 곳에는 항상 과학과 대중이 그 중심에 놓여 있다.
과학 문화의 최전선에서 전해주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과학과 대중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본다!
그 동안 과학 대중화 논의에서 대중들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과학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과학사회학자 이영희 교수(가톨릭대)가 비유적으로 표현했듯이 대중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이고, 키스를 해주면(과학 지식을 전달하면) 무지라는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줄거리로 일관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지몽매한 대중에게 마치 시혜를 베풀 듯 과학 지식을 전파시킨다는 계몽적 관점의 전형이다. 이 관점에서 대중은 '인지적으로 결핍된' 대상이다.
그러나 최근 과학 문화의 소비자로만 인식되어왔던 대중이 그 주체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과학 문화의 최전선, 말 그대로 ‘과학과 대중이 만나는’ 현장에서 부딪치는 생생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텔레비전 과학 프로그램 프로듀서, 과학관 큐레이터, 여학생 과학 클럽 실무자, 그리고 과학기술학 연구자 등이 자신의 활동과 연구의 구체적인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04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저자ㅣ김동광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과학기술학 협동 과정에서 과학기술 사회학을 공부했다. 과학기술과 인문학, 오픈 사이언스, 냉전과 과학기술,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글을 쓰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원이며, 고려대를 비롯해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사회 생물학 대논쟁』(공저),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판다의 엄지』, 『인간에 대한 오해』, 『기계, 인간의 척도가 되다』 등이 있다.
차례
1부 요구; 왜 우리는 대중의 과학 이해를 이해해야 하는가?
1장 과학 문화의 창조
2부 개념:대중의 과학 이해란 무엇인가?
2장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가
3장 수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4장 수용자와 함께 시작하기 3부 자료; 대중의 이해에서 수용자에 대한 연구 5장 체르노빌 사고 이후의 목양(牧羊) 6장 'AIDS'에 대한 미국의 대응 캠페인 평가 7장 어린이들의 문제 해결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스퀘어 원> TV 4부 응용; 대중의 이해를 위한 설명 기술 8장 복잡한 것을 명쾌하게 만들기 위한 비교 전략 9장 텔레비전 10장 여학생 클럽 11장 신문 12장 과학관 13장 과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 5부 요약:대중의 과학 이해의 새로운 방향을 위하여 14장 수용자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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