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자연의 예술가들』, 데이비드 로텐버그


데이비드 로텐버그(지음) | 정해원/이혜원(옮김)

판형 : 152*224mm | 분량 : 500쪽 | 정가 : 25,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333-9 (93400)

출간일 : 2015년 12월 5일

분야 : 자연과학


공작의 꼬리 깃털에서 폴록의 그림에서 발견되는 프랙털까지!

예술의 세계와 과학의 세계가 만나는 황홀하고도 매혹적인 장면들…

자연이라는 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생각한다


데이비드 로텐버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우림 탐방 중에 파란색 플라스틱 스푼으로 장식한 나뭇가지에 발을 헛디딘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쓰레기더미로 착각했던 것이 정자새가 공들여 만든 예술작품임을 알아보고 그는 오래전부터 그를 사로잡아온 질문 하나를 꺼내든다. 예술은 과연 인간에게만 허락된 축복일까?


정자새의 정자처럼 자연계에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예술적인 것들이 많다. 공작의 화려한 꼬리 깃털이나 나비 날개의 놀랍도록 다양하고 눈부신 패턴,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가 그런 예이다. 자연은 왜 아름다운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기원은 무엇일까?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선천적으로 심미안을 갖고 있는 것일까? 더 나아가, 자연의 찬란한 아름다움은 인간이 예술을 창조하고 과학을 하는 원천은 아닐까? 철학자이자 음악가인 로텐버그는 현대미술, 음악, 미학, 생물학, 화학, 심리학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연과 예술, 과학의 공진화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우리를 이끈다. 자연이 단지 ‘실용성’과 ‘적응’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아름다움’이라는 기준에 의해서도 전개된다는 사실은 세상을 좀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눈으로 보게 할 것이다.


아름다움에 관한 책이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책이다. 예술의 본질과 기원을 탐색하기 위해 미학의 생물학에 관한 논의를 도발적이면서도 포용력 있게 풀어나가는 로텐버그의 책에는 세상에 대한 경이와 감탄이 배어 있다. -필립 볼, 과학 저술가 · 『흐름』의 저자


나는 『자연의 예술가들』 같은 책이 나오기를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 과학이 지배하는 시대에 예술이 조금도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을 말이다. -앨리슨 호손 데밍, 시인


예술과 음악을 창조하는 자극제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이 진화라는 틀 안에 어떻게 들어맞는가? 이 책을 읽고 로텐버그의 세상에 들어가보라. 이런 질문들에 관한 흥미로우면서도 새로운 탐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A. 로스, 전 휘트니 미국 미술관 명예 관장


2016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저자 | 데이비드 로텐버그

데이비드 로텐버그(David Rothenberg).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보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저지 공과대학 교수로 철학과 음악을 가르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재즈 음악가이기도 하다. 예술과 자연에 걸친 다방면의 관심과 학식, 거기에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과 틀을 깨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더해져 그는 생물학·미학·사회학·심리학을 두루 아우르는 책을 다수 저술해왔다. 지은 책으로 『생각하는 것이 왜 고통스러운가요?』, 『새는 왜 노래하는가?』, 『1,000마일의 노래』, 『곤충의 음악』 등이 있다. 작곡가이자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로 <승리한 짐승의 추방Expulsion of the Triumphant Beast> 등 10여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고래, 매미, 새들과 함께 즉흥연주를 벌이고 동물들의 노랫소리로 음악을 만들어서 ‘종간 음악가interspecies musician’라 불리기도 한다. 현재 뉴욕 주 허드슨밸리에 살며 교육 및 저술,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옮긴이 | 정해원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현재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 과정에 있다.


옮긴이 | 이혜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서 학사를 마치고 현재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수사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카스트라토의 역사』, 『1417년, 근대의 탄생: 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가 있다.


 

차례



·1· 이리 와서 제 정자 좀 보세요‥ 11

·2· 가장 매혹적인 자만이 살아남는다 ‥ 53

·3· 그 무엇일 수도 있다 - 수컷과 암컷, 그들의 예술 세계 ‥ 107

·4· 숲 속의 폴록 - 실재의 척도로서의 추상 ‥ 173

·5· 창의성 숨기기 혹은 오징어처럼 생각하기 - 예술과 자연 사이의 위장 ‥ 221

·6· 창의적 실험 - 과학이 예술로부터 배울 때 ‥ 275


·7· 인간, 코끼리 그리고 관계로부터의 예술 ‥ 327 ·8· 동굴 속의 뇌 - 인간적 확실성의 경계에 있는 예술 ‥ 379 ·9· 예술과 과학 사이, 아름다움이라는 어떤 문화‥ 413 감사의 말 ‥ 457 | 더 읽을거리 ‥ 460 | 옮긴이의 말 ‥ 468 주 ‥ 471 | 도판 출처 ‥ 484 | 찾아보기 ‥ 485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