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방랑자』, 잭 런던


잭 런던(지음) | 이성은(옮김)

판형 : 139*208 | 분량 : 484쪽 | 정가 : 12,800원

원제 : The Star Rover

종이책 ISBN : 978-89-5820-155-7(03840) | 세트 : 978-89-5820-150-2

출간일 : 2010년 10월 12일

분야 : 문학


감옥 담장 너머 자유인보다 더 자유로웠던 한 사형수 이야기

세상 가장 밑바닥에서 인간의 의지는 가장 위대하게 피어난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대럴 스탠딩은 간수들에게 위험한 자로 낙인찍혀 온몸을 옥죄는 구속복을 입게 된다. 끔찍한 고통을 견디기 위해, 그는 자기최면과 의지만으로 몸의 굴레를 벗어나 저 넓은 우주, 별들의 세계로 날아간다. 정신의 시간여행을 통해 수많은 전생을 경험하게 된 그는 서부개척시대의 미국으로, 조용한 아침의 땅 조선으로, 예수가 못 박히던 골고다 언덕으로, 까마득히 먼 선사 시대로 떠돌아다니는데…….


1915년에 발표된 잭 런던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별 방랑자』는 생사를 오가는 극한 환경 속에서 절정에 달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리고 있다. 실제 20세기 초 미국에서 이루어진 '구속복' 고문을 차용하였다. 생생하고 강렬한 전생 이야기는 한 편 한 편이 조각조각 펼쳐지지만, 잭 런던은 이 파편들을 시와 같은 문체로 연결하여 인류문명의 기나긴 여정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더불어 융과 프로이트의 무의식, 니체의 영원회귀, 다윈의 진화론,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에 크건 작건 영향을 받은 작가가 그려 보이는 이 작품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서양문명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텍스트이기도 하다.



죽음이 지닌 순수한 매력, 숨 가쁜 서스펜스, 음악과도 같은 서정적인 문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심오한 연민을 담은 『별 방랑자』는 문학으로 이루어낸 위대한 업적이다.- 어빙 스톤


저자ㅣ잭 런던

1876년 1월 12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사생아로 의붓아버지의 성(姓) 런던을 따랐는데,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John Griffith Chaney)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배달, 얼음배달, 통조림공장의 직공일 등 온갖 육체노동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우며 소년시절을 보냈다. 열아홉 살에 고등학교에 들어가 18개월 만에 공부를 마치고, 1896년 버클리 대학에 입학하여, 사회노동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니체, 다윈, 마르크스, 스펜서 등의 저서를 탐독한다. 그러나 집안 사정으로 한 학기 만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897년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중 돈을 모으기 위해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대열에 합류하지만 이 역시 건강상의 문제로 포기한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은 그의 글에 자양분이 되었고 1898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쓴다. 출판사들로부터 수백 번의 퇴짜를 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집필활동을 이어간 그는 1900년 클론다이크에서 겪은 이야기를 모은 첫 책 『늑대의 아들』을 펴내고, 1903년에 『야성이 부르는 소리』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1902년 영국 런던 빈곤지역 체험으로 르포 『밑바닥 사람들』을 쓴 후, 1904년 러일전쟁 특파원으로 일본군을 따라 조선을 방문하고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를 출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1905년부터 캘리포니아의 글렌엘런 지역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대신 농촌 공동체 건설을 꿈꾸지만 좌절된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비포 아담』(1907), 『강철군화』(1908), 『마틴 이든』(1909), 『버닝 데이라이트』(1910), 『달의 계곡』(1913), 『별 방랑자』(1915) 등 19편의 장편소설, 500여 편의 논픽션,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그중 『야성이 부르는 소리』, 『바다의 이리』, 『늑대개』는 세계적인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늑대개』는 에단 호크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던 그는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ㅣ이성은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창신대학과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현재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좋은 책들을 소개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비포아담』『별 방랑자』등이 있다.


차례



별 방랑자


옮긴이의 글

잭 런던 연보

적 런던 선집을 펴내며


별 방랑자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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