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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어났을 때』, 샬럿 퍼킨스 길먼


샬럿 퍼킨스 길먼(지음) | 임현정(옮김)

판형 : 142*210mm | 분량 : 252쪽 | 정가 : 13,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621-7 (03180)

출간일 : 2020년 6월 12일

분야 : 문학


사회개혁가 샬럿 퍼킨스 길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3부작

첫권 『내가 깨어났을 때』 국내 초역 출간!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의 고전 『허랜드』를 구상하기 전

길먼이 꿈꾸었던 작은 유토피아가 여기 있다!

“문명화된 세상에는 가난도, 노동 문제도,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은 물론이고 질병이나 사고도 거의 없어요. 사실상 화재가 발생할 일이 없으니 세상은 다시 푸른 숲으로 가득 찼고, 토질도 개선됐어요. 우리는 더 좋은 물건을 더 많이 생산하지요. 사람들은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일할 필요가 없어요. 대부분 네 시간 동안 일하긴 하지만요. 상품 중에 불순물이 섞인 제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도 없고 범죄도 없답니다.” 갓난아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행복하게 성장하는 그 모든 세월 동안 남아와 여아는 그 무엇에 의해서도 차별받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그들은 차별될 수 없었다. -본문에서 “20세기 초기를 대표하는 여성운동가인 샬럿 퍼킨스 길먼의 『내가 깨어났을 때』의 초역 출간은 페미니즘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서문에서 자신이 구상한 1940년대의 미국을 ‘성장 가능성을 지닌 어린 유토피아’라고 부른 길먼은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3부작의 둘째 권 『허랜드』에서 궁극의 유토피아를 창조한다. 하지만 『허랜드』가 처녀생식을 통해 태어난 여성들만 존재하는, 지구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동체인데 반해 『내가 깨어났을 때』 속 ‘어린 유토피아’는 일부일처제가 유지되면서 ‘가난도 노동 문제나 피부색 문제, 성문제도, 질병도, 사고도 없는 사회이자 생산의 양적・질적 발전을 이룬 사회’로 우리가 한 발만 더 내딛는다면 닿을 듯한 사회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저자ㅣ샬럿 퍼킨스 길먼

미국의 작가, 페미니즘 이론가, 사회개혁가, 연설가. 1860년 7월 3일 미국 코네티컷 주 하트퍼드에서 메리 퍼킨스와 프레데릭 비처 퍼킨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출 후 어머니와 함께 여러 친척집을 옮겨 다니며 살았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쓴 해리엇 비처 스토 등 스토 가문 친척들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심각한 가난 때문에 일곱 군데 학교를 옮겨 다니는 등 제도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열다섯 살에 그마저 중단되었다. 고립되고 외로웠던 어린 시절, 도서관을 자주 찾아가 책을 읽었다. 1878년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에 입학해 공부한 후 카드 디자이너, 가정교사로 일했으며, 화가로도 활동했다. 1884년 화가 찰스 월터 스텟슨과 결혼하나 이 결혼이 자신의 인생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 아님을 직감한다. 다음해 딸 캐서린 비처 스텟슨을 낳은 후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앓기 시작했다. 1888년 이혼이 아주 드문 시기였음에도 남편과 별거를 시작했다. 별거 후 딸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로 이사했으며, 태평양여성언론인협회 및 부모협회 등의 여러 페미니스트 및 개혁가 단체에서 활동했다. 1895년까지 태평양여성언론인협회가 발행하는 문학잡지 《임프레스》의 편집장을 지냈다. 1896년 이후에는 사회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여성참정권협회대회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회주의노동총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로 활약했다. 1897년에는 4개월간에 걸친 강의 투어를 마치고 남녀의 성차별과 경제를 주제로 한 연구를 더 깊이 진행했다. 1900년 사촌인 조지 휴턴 길먼과 재혼했다. 1903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여성대회에서 연설을 했으며, 다음 해에는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을 순회했다. 이 해에 집필한 『가정: 그 역할과 영향(The Home: It’s Work and Influence)』은 논쟁이 된 책으로, 여성이 가정에서 억압받고 있으며,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건강상태에 맞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09년 잡지 《선구자(Forerunner)》를 창간하여 1916년까지 여성운동을 주제로 한 시와 소설, 논픽션을 발표하였다. 1935년 유방암에 걸린 것을 비관하여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여성과 경제학(Women and Economics)』 『다이앤서가 한 일(What Diantha Did)』 『십자가(The Crux)』 『내가 깨어났을 때(Moving the Mountain)』 『허랜드(Herland)』 『그녀와 함께 내 나라로(With Her in Ourland)』 단편 「누런 벽지(The Yellow Wall￾paper)」 등의 작품을 남겼다.


옮긴이ㅣ임현정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회사원으로 지내며 글쓰기와 번역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둘리틀 박사의 서커스단』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 등 둘리틀 박사의 모험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서문 내가 깨어났을 때 옮긴이의 말 샬럿퍼킨스길먼이걸어온길



내가 깨어났을 때-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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