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크릭(지음) | 이성호(옮김)
판형 : 140*214 | 분량 : 144쪽 | 정가 : 9,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189-2(93400)
출간일 : 2010년 6월 15일
분야 : 자연과학
이 책은 노벨상 수상 직후 과학자로서 패기만만한 크릭이 자신의 DNA 발견을 포함한 생명과학의 놀라운 진보들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예상하고 이를 자신감 넘치게 세상에 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장애가 되는 비과학적이거나 무지한 구시대의 관념들을 타파하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크릭은 타파하고 싶었던 관념들로는 ‘생기론’과 이와 관련된 기독교 사상의 일부였고, 그가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 것은 인간의 지각을 포함한 모든 생명현상을 언젠가는 수학이나 물리?화학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과 유전자 수준에서설명가능한 자연선택과 진화의 개념이었다. 크릭의 생기론 비판은 당시 급속도로 발전한 분자생물학의 연구결과들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 수학, 물리, 화학적 이론들로 무장하고 다윈(진화론)과 멘델(유전법칙)의 결합으로 생명현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은 크릭에게 생기론이란 무지에 의해 생긴 해석 방법이었을 것이다.
저자ㅣ프랜시스 크릭
영국 런던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으며, 2차 세계대전 후 1947년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옮겨 생물학으로 분야를 바꾸었다. 1949년부터 캐번디시연구소에서 활동했으며,1951년 말 제임스 왓슨과 함께 연구를 시작해, 1953년 《네이처》지에 DNA의 나선구조 모델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이 연구와 후속 연구들에 대한 공로로 1962년 노벨 생리학 및 의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1977년에 30년간 몸담았던 케임브리지대학을 떠나 미국 솔크생명과학연구소로 옮겨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신경생물학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인간과 분자Of Molecules and Men』(궁리, 2010) 『열광의 탐구What Mad Pursuit』(김영사, 2011) 등이 있다.
옮긴이ㅣ이성호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국립보건원에서 박사후 연수를 거쳤다. 현재 상명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갈라파고스』『세포전쟁』『해부학 실습』『척추동물의 비교해부학』이 있다.
차례
머리말
1 생기론의 특성
2 가장 단순한 생명체들
3 우리 앞의 전망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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