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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화사 외 42인


화사 외 42인(지음)

판형 : 135*205mm | 분량 : 256쪽 | 정가 : 14,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473-2 (03300)

출간일 : 2017년 9월 18일

분야 : 인문사회


페미니스트가 되고,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싸우고, 곧 세상이 변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가도, 나를 둘러싼 상황을 돌아보곤 한숨 쉬게 되는 것.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은 늘 이런 일의 반복이다. ‘차라리 페미니즘을 몰랐다면’이라는 가정을 괜히 해보기도 하지만, 되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너는, 그리고 우리는, 이 땅 대한민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긴 시간 동안 여성주의 활동가로 살아온 이부터 이제 막 페미니즘에 발을 들여놓은 이까지, 한국 사회의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앞으로 가려는 페미니스트들의 일상이 조각보처럼 모였다. 몸, 주거, 결혼, 섹스, 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둘러싼 서로 다른 경험과 고민, 그러나 결국 맞닿아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한 필자의 말처럼 ‘우주의 먼지처럼 짧고 유한한 삶들이 얽히고 이어져 이루는’ 여성주의의 역사다.” - 최지은, 『괜찮지 않습니다』 저자


“페미니즘 이론서를 읽는 것보다 실생활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것이 백 배 정도는 어렵다. 주위에 유난스럽고 부담스러운 사람으로 보일 염려와 스스로가 송곳이 되어야 하는 부담감, 그리고 내게 과연 페미니즘을 말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자기검열, 이런 것들이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 속에 수많은 용감한 자매들이 있다. 혼자는 외롭지만 함께라면 그렇지 않다. 이 책이 소중한 이유다.” - 오지은, 뮤지션, 『익숙한 새벽 세시』 저자


“나는 그저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얘기한 것뿐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페미니즘이 내 일기장 속에, 내 삶 속에, 이토록 평범한 우리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신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인 이 글들이 멀리 퍼지기를 바란다.” - 서늘한여름밤, 『내 마음입니다』 저자


“최근의 페미니즘 열풍이 삶 속에 침전되어 있던 문제들이 터져나온 것일 뿐,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육아, 결혼, 이별, 가족, 명절, 직장생활, 종교, 병원, 장례식 등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거의 모든 일상을 다룬 책! 읽기 좋게 쓰인 짧은 에세이들 곳곳에서 페미니즘의 주요 이론적 성찰들이 쉴 새 없이 교차한다.” -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처음 페미니즘을 접했을 때,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될 때,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것이 지칠 때, 이 책이 읽히길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고, 싸워나갈 길을 여는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이들이 다시 페미니스트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 일인칭 기록이 또 다른 페미니스트들의 삶으로 겹쳐지고 연결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우유|김원정|김효진|꼬깜|꼬드래곤|꼭지|나디아|나온|날리|낭미|너굴|노재윤|단비|달개비|달마|따우|로이|면진|몽|무영|박봉|박어진|베짱이|부추|시타|신기루|신나|안태윤|어라|여경|여울|오이|월경|유이치|은아|정의|제이|쿠나|펭|프마|헤움|홍미용|화사 (가나다순입니다.)


1987년에 태어나 ‘여성들의 목소리가, 삶이 곧 운동이 되는 곳’을 지향하는 여성운동단체이다. 호주제 폐지, 직장 내 성희롱 법제화, <렛미인> 방송 중단,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지원단, ‘낙태죄’ 폐지를 위한 활동 등을 펼쳐왔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슬로건으로 일상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위계와 폭력에 저항하고 있다. 『있잖아… 나, 낙태했어』, 『뚱뚱해서 죄송합니까?』,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백화점에는 사람이 있다』 등을 발간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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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내 몸의 기억과 감각을 만나는 시간

- 여장놀이를 추억하며, 젠더의 경계를 생각하다

- 일시장애


- 여름날의 커리어 우먼 코스프레 - 견적내기프로젝트 성형OTL - 난 개구리가 아니다 - 왜, 지금, 누구를 위한 피임약 재분류인가? - 헤움의 머리 기르기 / 누구로 기억할 것인가, 누구와 기억할 것인가 / - 우리는 매일 아침 능(陵)에서 눈을 뜬다 - 엄마 아빠, 다 거짓말이야 - ‘오빠’가 뭐길래? - 경계 밖과 안의 그들 - 교회, 침묵을 말하다 - 얼굴 없는 (성)폭력 - 운이 좋아 살아남은 나는, 인간입니다 - 혼자 사는 여자 / 정색해도 괜찮아 / - 따로 또 같이 살기 - 나는 왜 결혼했을까? 화성인의 지구생활기 - 엄마노릇과 내 삶의 중간성적표 - 나는 매일 시험 보는 기분으로 산다 - 결혼합니다, 위로해주세요! - 이별이라는 벤치 - 함께 살기 15년, 공생의 조건 - 아들에게 집안일 시키기 - 여자, 명절과 춤추다 - 내 안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게 평화를 - 남자 셰프 말고, 엄마의 쿡방은 안 되겠니? / 여성에게 여행이 필요한 이유 / - 나쁜 배려, 누군가를 배제하는 것이 배려일까? - ‘동기’도 아닌, 그렇다고 ‘여자’도 아닌 - 여자라서 안 된다고? 해내겠어, 바꿔놓겠어 - 직장인 건강검진 체험기 - 페미니스트 의사가 되겠다던 야심찬 결심 - 회사에서 커밍아웃하기 - 여자의 적이 이제 그만 여자였으면 좋겠다 - 난 어쩌다 페미니스트가 되었을까? - 점이 아닌 선, 에피소드가 아닌 역사 - 소통은 가능하다는 희망 - 하늘로 가는 길에도 남녀가 따로 있더라 - 그냥 이렇게 살아 있는 그대로 / 페미니스트 & 고수가 알려주는 싸움의 꿀팁 / - 선언문: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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