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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담서원, 작은 공간의 가능성』, 이재성


이재성(지음)

판형 : 142*214mm | 분량 : 344쪽 | 정가 : 17,000원

종이책 ISBN : 978-89-5820-633-0 (03300)

출간일 : 2020년 2월 25일

분야 : 인문사회


‘자기다움’을 찾기 위한 공부와 실천

청소년, 예술가, 시민이 21세기 서원의 실험을 벌이다


나는 ‘촌스럽다’는 말을 좋아한다.

촌스럽다는 손에 잡히지 않는 가치인데,

이 가치를 잘 살리는 것이 한 사람의 정체성과 지역성,

문화의 다양성을 꽃피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의 표준화되고 획일화된 문화는 얼마나 재미없고 단조로운가.

나는 같은 게 많은 것보다 다른 게 많은 것을 의미 있다 여긴다.

현대인들이 촌스러움을 찾는 것,

그것은 자기 고유성을 발견하는 것이고

공부를 하는 목적은 자기 사상을 갖기 위한 즐거움이어야 한다.

뭐든지 똑같아지는 세상사 풍경 속에서

‘자기다움’을 찾고 행하는 그런 공부 말이다.

-본문에서


“길담서원을 찾는 시민들은 인문학 공부를 하게 되면서 차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책 속의 세계와 현실의 세상이 다른 것을 알게 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시민들과 함께 좋은 세상 만드는 길 찾기 공부를 하면서 어느덧 제 인생에도 길 잃은 밤이 지나고 먼동이 터오는 것을 느낍니다.”

-박성준(길담서원 대표) 


 

저자ㅣ이재성

강원도 산골, 전기도 없는 마을에서 태어나 열 살까지 자랐다. 들녘 쏘다니며 풀꽃과 놀기, 나무 위에서 하늘 보기가 일상이었다. 자동차가 많고 불이 번쩍이는 서울로 와서 학교 가는 길을 잃기도 했다. 다락방에서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십대를 보냈고 북한강 근처 어디쯤에서 자전거포를 하며 시를 쓰고 싶었다. 잡지사 기자, 자유기고가, 논술강사로 일했다. 지금은 길담서원 학예실장으로 청소년인문학교실, 한뼘미술관 전시, 출판, 인문예술 프로그램 등을 기획·진행·기록하며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길담서원, 작은 공간의 가능성』이 있고, 함께 강의해서 정리한 책으로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철수와영희), 『눈, 새로운 발견』(궁리)이 있다.

 

차례



긍정의 깃발_ 박성준 ‥ 5 들어가며 길과 담, 공부와 일은 들숨과 날숨 같은 것 ‥ 7 1장. 다양한 빛깔의 꿈꽃을 기다리다 : 길담서원을 열며 작은 간판이 좋다 ‥ 19 길담서원 무릎 아래 자라는 풀꽃들 ‥ 23 소년과 여름나무 그리고 뽀스띠노 ‥ 26 소년과 피아노 ‥ 30 짜악~ 내가 처음 열어보는 ‥ 33 작은 책방의 도서 구입기 ‥ 35 나는 왜 뽀스띠노가 되었나? ‥ 38 2장. 스스로 구르는 바퀴 : 길담서원을 찾는 이는 모두가 주인 21세기 서원의 공부 ‥ 47 왜, 잉글리시가 아니고 콩글리시 공부인가? ‥ 50 Que sais-je? 나는 무엇을 아는가? ‥ 53 내가 무엇 때문에 감옥을 살았는지 알아야겠어요 ‥ 57 수없이 많은 별들이 쏟아졌다 ‥ 61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을 다시, 읽다 ‥ 67 무엇을 공부하는가? ‥ 73 자율과 공률, 길담서원을 찾는 이는 모두 다 주인입니다 ‥ 82 3장. 벗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다 : 책과 사람 사이에서 책이 있는 마을, 음악이 샘솟다 ‥ 93 백야제, 깊은 밤의 이야기 ‥ 98 초록별소년과 야간비행 ‥ 109 고요가 깃든 자리 ‥ 120 우리들의 바느질 대화 ‥ 132 오감이 모두 살아 기능을 다하는 기쁨 ‥ 141 ‘한 글자’로 풀어본 청소년인문학교실 ‥ 149 책방의 공공성은 무엇일까? ‥ 158 독서교육 시작은 스스로 책을 선택하는 것부터 ‥ 162 청년들의 모임, 에레혼의 부활을 꿈꾼다 ‥ 167 중인문학과 정선 그리고 길담서원 ‥ 173 4장. 몸으로 하는 공부 : 손의 복원과 철학하기 이사를 놀이처럼 할 수 있을까? ‥ 185 쉰다는 것과 일한다는 것 ‥ 189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꿔야 산다 ‥ 192 팔학년서당 친구들에게 ‥ 200 나는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몰라 ‥ 207 놀이는 약속이다 ‥ 210 Wonder가 Full한 것 ‥ 212 참나리가 발라당 뒤집힌 2015년 7월 4일 ‥ 220 땜질의 아름다움 ‥ 225 길담서원 뜰은 왜 ‘아기 호랑이’를 키우게 되었나?‥ 229 문자 이전의 감각, 잃어버린 가슴을 찾아야 ‥ 233 시작과 완성을 헤아리며 수의(壽衣) 소품 짓기 ‥ 239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 244 청년에게, 제도 밖을 상상하라 ‥ 248 5장. 길담서원 한뼘미술관 : 작은 공간의 가능성 길담서원 한뼘미술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265 골목, 마음과 마음을 잇다 ‥ 273 모두 다 씨앗 : 이진경 ‥ 277 씨 뿌리고 종이 뜨고 그림 그리고 : 이종국‥ 281 팥, 본성대로 온전히 있어야만 하는 것 : 정정엽‥ 286 어둠은 환히 빛나고 : 허윤희 ‥ 291 푸른 점 : 윤희수 ‥ 294 소년의 붓장난 : 박성준 ‥ 297 좌절된 여성의 원초적 욕망 : 류준화 ‥ 303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 : 박미화 ‥ 307 꽃망울들, 눈뜨고 꿈꾸다 : 윤석남 ‥ 310 인왕산, 서울의 진경(眞景)을 품다 : 임채욱 ‥ 314 땅에서 : 이윤엽 ‥ 318 다시 시작하는 길담서원 몸의 말을 듣다 : 호미 한 자루와 통기타 ‥ 321 한 알의 씨앗이 되어_ 박성준 ‥ 325 감사합니다 ‥ 342



길담서원 작은 공간의 가능성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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